식량, 에너지,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지자기장, 지질구조판, 물이 있어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었던 유일한 행성"(데이비드 비코비치 지음 '거의 모든 것의 기원' 128 페이지)이란 말처럼 지구에 물이 많다. 하지만 담수는 제한적이고 그와 관련한 문제의식은 너무 미진하다. 기상 이변이 빈번하면 우리 몸에 물을 넣는 것조차 쉽게 할 수 없는 험난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식량 위기 거론은 제한적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지(衆智)를 모아야 할 주체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첨단의 미래 식량을 논의한다. 누군가 인간을 석기 시대의 심성을 가지고 중세의 사상에 묶여 21세기의 첨단 기술로부터 도움을 받는 존재(복합체)로 규정한 것이 기억난다. 혼란스러운 2022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