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연천 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자세히 아는 곳이 서울, 파주, 철원, 고양, 남양주 등이다. 서울은 여러 차례 해설을 한 곳이어서 연천 외의 지역들 중 비교적 잘 아는 곳이고 파주, 고양 등은 가까운 곳인 한편 해설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 안다. 최근 폭포에서 고양, 남양주, 파주, 제주 분들을 만났다. 고양 분들에게는 연천, 강화, 고양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는지 물었다.(정답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다.) 남양주 분들에게는 이석영도서관에 대해 언급했다.(모른다는 답이 돌아왔다.)

 

파주분들에게는 흥선대원군의 운현궁 내 사랑방인 아재당(我在堂)이 파주에 복원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부럽다고 했다.(모른다, 그게 뭐냐? 거기가 어디냐? 등의 반응이 돌아왔다.) 제주분들에게는 한라산이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산이라는 답(알고 물었다)을 듣고 한라산은 몽골어로 검다, 위대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하라에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타 지역에 대한 지식은 연천 해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아니고 잠시나마 방문자분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알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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