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에게서는 인식이든 사유든 마음 속의 모든 일은 4가지 인식능력에 의해 일어난다. (직관하는) 감성, 상상, (판단하는) 지성, (추론하는) 이성 등이 인식의 네 가지 능력이다. 모든 심리적 과정의 배후에는 언제나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결합하여 작동하는 4가지 능력이 있다. 싸가지라 말하고 싶어 네가지라 쓰지 않았거니와 4가지는 사가지인데 네가지로 (알아서) 읽는다.
4개는 사개라 읽지 않고 네 개라 읽고 4등은 네 등이라 읽지 않고 사등이라 읽는 것, 우리 말을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참 어려울 것 같다. 정말 궁금한데 원칙이 있을까? 각설하고 감성, 상상, 지성, 이성 등 네 가지 면에서 대체로 문제인 사람들을 나는 싸가지라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