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당시 강원도 철원, 경기도 연천이 초토화되었지요. 이런 곳은 직선 도로가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 없어져 1차원(직선)의 새 도로를 만들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초토화(焦土化)의 초(焦)는 불에 타는 것, 그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수해를 당한 곳도 초토화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장의 묘(妙)를 샘물의 따뜻함, 불의 차가움, 돌의 결록, 쇠의 지남철과 같다고 본 동계(東谿) 조귀명(趙龜命; 1693 - 1737) 이상의 수사법인가 할 수 있겠지만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어를 쓰는 것이라 보는 게 맞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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