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나 과제 마감에 쫓기는 중에 관련 없는 책을 읽고 서평까지 쓰려는 이상한 버릇이 또 나타나고 있다. 바쁜 중에도 당장 필요하지 않은 책을 읽을 수 있지만 서평까지 쓰려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친 듯 하다. 읽다 보면 쓰지 않을 수 없지만 읽기보다 쓰기가 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황 없을 때에는 자제해야 할 욕심이다. (서평을) 쓰고 싶은 책은 며칠만에 다 읽은 정승연의 ’세미나책‘이다.

 

과제 마치면 책만 읽게 될 시간들이 올 것이라 믿지만 어긋난다. 다른 과제, 다른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오랜 만에 알라딘에서 내 리뷰를 읽고 구매에 도움을 받은 사람이 보낸 thanks to link를 두 건 받았다. 우에노 치즈코의 ’논문 쓰기의 기술‘, 니시나리 카츠히로의 ’선천적 수포자를 위한 수학‘ 등이다. 책 값의 1%에 해당하는 120원, 150원을 각각 받은 것이지만 기분 문제다. 오늘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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