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다리미다.“. 영화 기생충의 대사라고 한다. 내가 스스로 깨달은 내용도 아니고 영화를 직접 보고 알게 된 정보도 아니다. 강수돌 교수의 책에서 읽은 저 내용은 돈은 인생의 주름을 펴주는 다리미 같은 것이라는 의미다. 딴지를 거는 것 같아 저어되지만 잘못되는 다림질도 많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인생이 아니라 다림질에서 주름을 잡아야 할 때도 있다. 4각의 단조로운 손수건 같은 것은 그저 펴기만 하면 되지만 바지는 줄을 잡아야 한다. 몇 줄씩 주름을 가게 만들기도 하고 잘못해 옷을 태우기도 하는 것이 다림질이다. 삶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