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한 전문직업인으로부터 과한 찬사를 받았다. '어떤 분이기에 몇 시간의 대화를 통해 접한 내 초라한 지식을 감탄스럽다고 평하실까?' 지식이 부족해서일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감동의 눈으로 대하지는 않으리라.

 

넓은 아량으로 인생을 즐기며 감동하는 사람이기에 나 같은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이리라. 어떻게 해야 할까?

 

"선생님은 아직 저를 잘 모르십니다. 몇 번 더 만나 대화하면 저에 대해 실망하실 것입니다. 얕고도 좁은 제 관심사와 지식의 실체를 여지 없이 보실 것입니다. 과한 기대는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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