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자리한 라이너노트라는 음악 책 전문 서점을 티브이로 보았지요.(라이너노트; 음반 해설지) 대표는 박미리새라는 시크한 이름을 가진 여자 분이지요. 미리내(은하수)를 배경으로 해 새가 날아가는 태몽에서 비롯된 실재 이름이라네요.

 

오늘 조류학자(ornithologist)의 심정으로 사실상 첫 탐조(探鳥)길에 오르는, 그리고 서울 해설 코스를 구상하는 제게 영감으로 다가오는 동네고 서점이고 이름이네요. 어제 박씨 성을 가진 영민한 여자 영어 강사 분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꿈 작업에 속하는 응축과 치환을 이야기하기도 했지요.)...

 

오늘 아침 같은 박씨 성을 가진 세련되고 이지적인 분을 보게 되어 행복하네요. 참고로 피곤 탓인지 어제 저는 꿈을 꾸지 않았습니다. 꾸었는데 새가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꿈 자체가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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