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식 유튜버 이상우의 주식투자 끝장내기
이상우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19년 3월
평점 :
’주식 유튜버 이상우의 주식투자 끝장내기‘는 저자가 18년간 쌓아온 주식 투자의 비기(秘技)를 한 권에 모은 책이다. 유튜버에 가면 이상우 저자의 경우 구독자가 60만명에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주식 투자는 관련 지식과 정보가 모두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투자자의 감정과 심리 등 재무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부분들이 투자 성과의 대부분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주식 투자에서 핵심적인 것은 감정 또는 마인드이다. 본문에 의하면 매도세는 매수세보다 급하고 감정적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오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로 인해 정상적 의사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진다.(221 페이지) 심리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일깨우는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기술적 분석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저자는 분산 투자가 모든 상황에 적절한 투자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주식 시장은 심리싸움이다’라는 파트가 눈에 띈다. 저자의 별명은 개선 선생이다. 개미들의 선생님이라는 말이다.
주식에서 지양해야 할 부분들을 나열한 부분은 사실 심리학 교과서를 방불하게 한다. 책을 읽으며 유튜브를 시청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해가 참 쉽고 친근감을 들게 한다. 저자의 책은 그래프 로 도배가 되어 있다. 매 페이지에 그래프가 눈에 띈다. 저자는 역발상을 하라고 말한다. 이는 주식에만 유효한 지침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길을 따르지 말고 거꾸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가령 공포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그것이다.
글쓰기에서 좋은 글감을 얻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듯 주식 투자에서는 좋은 종목을 선정해야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다. 저자의 책에는 다양한 변수와 그에 대한 마땅한 대응법이 나열되어 있다. 투자의 고수들이 소개되고 있다는 점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조지 소로스, 워런 버핏 등이다.
분석 기법의 하나이겠지만 저자는 기업의 기초 체력을 점검할 것을 당부한다. 주식은 나 혼자만의 일방적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를 또는 기업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래량은 최고의 예언가라는 말이 있다. 거래량은 미래를 볼 수 있는 지표라는 의미다.(169 페이지) 용어 설명 가운데 고가놀이란 말이 나온다. 상승하던 주가가 잠시 높은 가격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이르는 말이다.(173 페이지)
이런 내용들에 친숙해지면 재미 있고 유익하게 주식 투자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선 선생의 꿀팁이라는 코너를 보자. 세 발걸음과 한 번의 비틀거린 법칙이란 것이 있다. 월가의 주식시장 속설 중 하나로 미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이 세 번의 연속적인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는 말이다. 이는 사람들의 심리와도 관계 있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 3이라는 숫자가 강력한 의미를 가지는 것과 같다.
주가의 경우 한 두 번의 음직임은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지만 같은 방향으로 세 번 움직이면 확실한 신호로 받아들인다.(233 페이지) 책에는 사례 분석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다이아몬드형 사례, 사각형 패턴 사례, L 자형 사례, N자형 사례, 대칭삼각형 사례, 상승삼각형 사례 등등...책에는 격언 또는 금언 같은 말들이 허다하게 제시되어 있다. 하나둘씩 익히면 절대 유용할 것이다.
‘계획 세우기’란 챕터를 보자. 주식 역시 얼마나 살 것인지, 얼마나 보유할 것인지, 사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충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원칙은 구체적이고 치밀할수록 도움이 된다. 손절매를 잘하는 사람이 주식투자 9단이라는 말이 있다.(336 페이지) 명심할 말이다. 감정에 따라 손절하거나 추가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세웠던 계획을 지키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말일 수 있는 것이 전략 없는 곳에 승리 없다는 말이다.(380 페이지) 투자 전략을 세우면 오답노트 효과와 위험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투자와 위험은 불가분의 관계다.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387 페이지) 개선 선생이라는 별칭대로 저자의 책은 초보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그렇다고 전문가급의 사람들에게 무용한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도 꽤 유용함을 알 수 있다.
특별 부록이 있는 마지막 부분까지 책은 정성스럽게 짜여 있다. 급등주 찾기 훈련 차트 50선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상투자그룹이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이 어느 정도까지 구독자수가 늘어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올 컬러에 촘촘한 그래프, 분석, 명연 등이 망라된 책은 읽기 상쾌한 소스가 아닐 수 없다. 저자의 책이 바로 그렇다.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