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niche)란 말은 생태적 지위, 틈새 시장, 벽감(壁龕) 등의 뜻을 가진 말이다. 상생과 공존에 바탕한 생명체들의 자기만의 고유 자리라고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한다. 같은 나무라도 줄기의 수직적 위치에 따라 주로 서식하는 새의 종류와 그 먹이가 약간씩 다르다면 즉 니치가 분화되어 있다면 다른 종의 새들이 한 나무에서 공존할 수 있다는 글(박지형 지음 스피노자의 거미’ 47, 48 페이지)이 어떤 영감을 준다. 잠 못 이루는 자가 돌아눕고 또 돌아누우며 진정한 자리를 찾는 것처럼 자리를 찾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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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11: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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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21: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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