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축의 발견' 서평단에 응모했다. 지난 해 한양도성 박물관 혜화전시관을 가다가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재능교육 건물을 보고 일본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된 것과도 관련이 있지만 그보다는 책 욕심 때문이라고 해야 옳다. 일본에서는 19세기 말 겐치쿠(けんちく: 建築)란 말이 등장함으로써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차원으로 들어섰다고 한다.

 

건축가 김광현 님의 건축 책들을 읽을 생각이다. 구축 의지, 건물은 산 기하학은 땅 등이 있는 '질서의 가능성', 연상, 은유, 빛과 물체, 빛과 공간 등이 있는 '말하는 형태와 빛', 신은 디테일 안에 있다, 구조주의 건축, 부분의 건축 등이 있는 '부분과 전체', 홈 파인 공간과 매끈한 공간, 보고 높이는 시선, 높은 시선, 낮은 시선 등이 있는 '지각하는 신체', 주택은 도시다, 건축의 자연, 나무에게 배우는 것, 정원, 정원의 건축, 바람의 건축, 풍경과 경관 등이 있는 '도시와 풍경', 시간의 두 모습, 건축의 시간, 표현과 노출 등이 있는 '시간의 기술' 등이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읽고 (전체 열권의 건축 강의 시리즈 중) 여섯 권의 상기한 책을 읽으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가라타니 고진의 '은유로서의 건축'을 다시 읽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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