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온이 39.6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서하라란 말로 표현할 정도로 서울의 2018년은 위대하다.
서하라는 서울 플러스 사하라인데 사하라는 고유 명사가 아니라 일반 명사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몽골의 대표 사막을 고비사막이라 알고 있지만 실제 그들 말로 고비가 사막이란 뜻이듯.(고비란 말도 몽골 사람에게 물었더니 곱에 가깝게 발음했다.)
한 외신은 2080년까지 더위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는 뉴스를 내보냈다.
이제 우리에게 화염 지옥이 아닌 여름을 맞는 것은 틀린 일이 된 것이다.
누진제에 기반한 전기요금제도 탓에 에어컨을 켜지 못하고 여름을 나는 폭염 난민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당연히 합리적인 개선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통해 알 수 있듯 밀집된 채 맞는 여름 더위는 육체적으로는 물론 감정면에서도 대단히 부정적이다.
그것이 심리적 면역력을 약하게 하리라는 것은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알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