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작 - 고도원의 꿈꾸는 링컨학교
고도원 지음 / 꿈꾸는책방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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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꿈꾸는 링컨학교: 위대한 시작>

링컨학교를 잘 알지 못하지만 이러저러한 정보를 통해 알고는 있었다. 신문이나 매체에 수시로 등장하는 멘토학교와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비슷한 면도 있지만 다른 점도 눈에 띈다. 책을 절반쯤 읽었을땐, 내 아이도 돌아오는 여름 방학에는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강렬하게 들었다. 꿈이 없어 하루가 무의미한 우리 작은아이의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며 본문에 등장하는 여러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했다. 작은 점 하나가 위대한 시작이란다.. 새로운 경험, 경이로운 만남, 그 경험과 만남이 새롭고 경이로운 "점' 이 된단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 다시말해 시도하지 않으면 점이 생길리 만무하니 무엇을 위한 시작이 바로 점 이 아닐까 싶었다. 그 점들이 이어져 선이 되고, 선이 모여져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이야기가 많을수록  자기를 만들어가는 내일이 풍요로워 질 테니까.. 예전에 읽었던 어떤 책에서 이런 글귀가 나오더라.. 무작정 덤벼보라고. 덤벼봐서 아니라 생각되면 그때 멈춰도 무방하니 일단 행동에 옮겨 찾아 나가라고. 맞는 말 같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 없지만 눈앞의 즐거움 때문에 멈칫거리는데  어쩌면 좋을까..

 

인터넷으로 췌장암 진단법을 개발한 소년의 이야기 편을 읽자니 고도원 선생님이 링컨학교에 오는 학생들에게 외치게 하는 인사가 눈에 띈다. " I am Great, You are Great, We are Great ! " 나는 위대합니다. 당신도 위대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위대한 사람입니다!  모두의 안에 숨쉬고 있는 위대함의 씨앗은 그냥 싹트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다수가 걸어간 길을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길을 개척할 때 위대한 씨앗은 싹이 튼다고. 점으로 시작해 선으로 변할 때 까지의 경험이 어느 순간 꿈과 맞닿지 않아 필요없다 느껴질지라도 경험했던 순간들은 마음 속에 남아 풍요로운 이야기로 잠자고 있을것이며 살다보면 지난날 경험했던 일들의 진가가 발현될수도 있으므로.

 

-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도전하지 못한 채 늘 머뭇거리고, 혹은 눈앞의 안정만을 바라고 너무 빨리 작은 상자 속에 들어가려는 청춘에게 이 말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 유 아 그레이트!" - 29p-

 

<위대한 시작> 한 권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링컨 학교를 다녀간 아이들도 사례도 있고, 유명한 연예인의 꿈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거기에 고도원 선생님의 다정다감한 답변으로 책 한권이 채워졌는데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질문들도 있었고, 꿈이 없어서,, 혹은 꿈이 너무 많아서,, 꿈이 자주 바뀌어서,,꿈을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디테일한 질문과 조언들로 가득하다. 초등 고학년 부터 고등학생 까지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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