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 닭강정을 만들어봤습니다.

보통 코다리 1코에 7~8천원 하는데, 어제 마트에 갔더니 반짝 세일을 하더군요.

원래는 한코만 사려고 했는데 뭔 욕심이 그리 많은지 2코를 얼른 집어왔답니다.

집에와서 보니 많아도 무지 많더라구요~

조림을 할까~~뭘~할까 궁리하다가 간식으로 먹기좋은 강정을 만들기로 했지요.

 

코다리 강정의 주 재료는 코다리,

부재료는: 진간장 약간,고추장 ,케찹  ,올리고당, 매실청 ,통깨,허브 맛 솔트(티스픈으로 반),마늘(듬뿍),잘게 부순 땅콩,

그리고 2년전에 담아둔 오디주가 있어서 한스픈 넣었어요. 주재료 양에 따라 부재료는 적당량 가감하면 되지만, 소스를 만들어놓고 맛을 봐서 싱겁다 싶으면 고추장이나 케찹 양을 더해도 되고요~

땅콩 대신 잣이나 아몬드 등 집에 있는 견과류를 사용해도 좋답니다.

 

 

처음부터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아니었던지라 손질한 코다리는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기름에 튀기는 단계부터 찍었는데...

코다리는 조림용으로 크게 잘라져 있기 때문에 강정을 만들려면 한입 크기로 적당히 잘라야 해요.

 

1.일단 지느러미를 제거한 뒤 뼈를 발라냅니다.

뼈를 바르는 과정에서 한입 크기에 맞게 칼로 잘라가며 발라내면 쉽더라구요~

 

2.손질된 코다리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낸 뒤 물기를 쭉~ 빼주어야 해요.

 

3. 저는 3시간 정도 물기를 뺀 뒤 튀김옷을 입혔어요.

튀김옷을 만들 때, 후추를 넣어주어야 코다리 잡내를 제거할 수 있답니다.

 

 

 

4.만들어진 튀김옷에 손질한 코다리를 넣고, 잘 섞이도록 살살~~ 버무려줍니다.

튀김옷이 적당히 코다리 양과 맞아떨어져서 저는 버무렸는데, 일반적인 튀김을 하듯 하나씩 해도 되구요.

5, 기름이 끓기 시작하면 튀김옷을 입힌 코다리를 하나씩 넣어 노릇노릇하게 튀겨냅니다.

6. 다 튀겨진 코다리에요~ 키친타월을 깔고 기름기를 제거하는 동안 소스를 만들면 되요.

7. 부재료를 적당한 비율로 넣고 섞은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소스 위에 하트가 나타났네요. ㅎㅎㅎ

 

8. 잘 섞은 소스를 저어가며 중불에 끓여줍니다.

 

9. 끓인 소스에 튀겨낸 코다리를 넣고 주걱으로 살살 버무려요.

 

10. 완성된 코다리 강정에 참깨와 땅콩을 솔솔~ 뿌려주면 맛있는 코다리 강정 완성~~ .

처음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다고 해서, 다음엔 닭강정 만들어준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신났네요 .ㅎㅎ

오늘 코다리 강정 한번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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