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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한 줄 독서 - 꿈을 키워주는 나만의 서재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꿈을 키워주는 나만의 서재 : 365 한 줄 독서>
-닫혀 있기만 한 책은 블록일 뿐이다 - 토마스 퓰러-
책을 좋아하는 사람 치고 책 욕심 없는 사람이 없을듯하다. 나 역시 책을 밥 보다 더 좋아하여 매일 책과 함께 산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내 책장의 책들은 얼만큼의 시간동안 닫혀 있는 블록 역할을 해야했을까? 어느날 문득 책장 정리를 하다보면 이런 책도 있었구나 싶을만큼 새로움을 안겨주는 책을 발견하며 설레임 한가득 안고 가까운 곳으로 옮겨두기도 하고 , 마음 한켠에 담아두고 있었던 책이지만 어디에서 잠자고 있는지 몰랐던 그런 책도 간혹 눈에 띈다. 적어도 일년에 한번씩은 책장의 책을 모두 꺼내놓고 먼지도 털고 , 이 책장에서 저 책장으로 옮기는 책들의 이사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욕심이 앞서다보니 가지고 싶은 책, 읽고 싶은 책 목록은 늘 쌓여만 간다.
이 책은 경제,경영,자기계발,문학,역사,철학,종교,과학,예술에 걸쳐 월별로 구분해 차근차근 정리되어 있으며 코트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포켓북이다. 작고, 가볍고, 귀엽기까지 하며 색상 또한 차분한 초록색이기에 작은 다이어리 같기도 하여 바쁜 현대인들이 늘 지니고 다니며 출근길이나 지하철에서 간단히 읽기에 더 없이 좋을듯하다. 2012년에 조사한 우리나라 성인들의 독서량이 1년에 9.9권이라는 놀라운 통계가 나왔다. 1년에 9.9권이라 함은 한달에 책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말인데 저자 이상민씨의 독서량은 책을 좋아한다던 나는 감히 넘볼 수 없을만큼 방대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나는 비교적 책 편식이 심한 편이다. 읽기 좋은 문학을 가장 좋아하고, 자기계발 과 실용서 또한 문학 만큼 좋아하는데 그것은 한참 성장기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얄팍함이 보태어졌기 때문이며 인문학 또한 비슷하다. 어려운 경제도 가뭄에 콩 나듯 한번씩 읽긴 읽지만 한참 모자란 상태고 , 역사는 전문 지식 보다 읽기 편한 문학에 편승한 소설류를 좋아한다. 예술은 문외한의 수준이고 철학은 ㅡ.ㅡ ;
<365 한 줄 독서>를 읽다보니 한번에 휘리릭 읽어갈수는 없겠구나 싶다. 몇일 전부터 틈 날때마다 한 두쪽씩 읽어가고 있기에 다 읽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듯하다. 이미 읽었거나 소장하고 있는 책의 경우에는, 저자가 가리고 가려 뽑은 글귀들이 쉽게 다가오지만 생소한 분야에서는 한참을 곱씹듯 되새겨본다. 이십여년도 더 전에 구입했던 내 책이 <365 한 줄 독서>에도 있었기에 반가운 마음이었지만, 그저 제목만 그랬다는 것이고 저자가 뽑아놓은 글귀는 정말 새롭게 다가와 내 책장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있는 책을 꺼내와 찾아보기도 했더랬다.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이고 책을 읽어내려가는 습관을 가진 내게, 이 책은 쉼표를 알려주었다. 내가 책을 읽어가는 방법은 밑줄을 그어놓는 방법이다. 예전에는 손으로 노트에 옮겨 적었지만 지금은 서평 속에 마음에 두고 싶은 글귀를 포함 시키거나 밑줄 긋는 방법을 택하는데, 모두 모아보면 나만의 서재가 만들어질것도 같다. 아이가 졸업을 하고 시간이 조금 남으면 아이들과 함께 <우리들만의 한 줄 독서>를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물론 아이들이 호응을 해주었을때의 이야기지만..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책 속에서 저자 이상민씨가 골라놓은 글이 담겨 있고 , 그 아래 저자의 생각이나 깨달음이 짧게 쓰여져 있는데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아주 좋은 선물이 될것같다. 바쁜 직장인 이외에도 빠른 시간에 많은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인생의 조언을 얻고 싶을 때, 직업적인 해답을 찾을 때, 가치관,철학, 인생의 방향과 목적에 대한 성찰을 하고 싶을 때, 경영,폭넓은 지식과 상식,비전을 찾고 싶을 때 등등등 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겠다
-끝에 서 봐야 끝을 볼 수 있다 : 나에게는 어린 딸이 있는데, 그 애를 먹여 살릴 능력이 없다는 걸 인식하는 건 고통스러웠다."딸아이 기저귀 살 돈도 없는'신세였다. 글자 그대로 땡전 한 푼 없었다.스물세 살이란 나이가 '정신 차릴 때'로 다가왔다.'이젠 뭔가 해야 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디트로이트에 있는 랩 베틀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참가하기 시작했다. '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생각한 때였다. - 에미넴/에미넴의 고백 중에서 -
-10m 앞에서 나를 보라 : 사람들이 흥분해서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는 와중이라도 반드시 거기서 떨어져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갖추려고 애써야 하는 것은 제삼자의 시각이다. - 허브 코헨/협상의 법칙ll -
-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라 : 부모가 시켜서,갑작스러운 인연으로,돈이나 벌겠다는 욕심에 뭔가를 시작하고 싶진 않았다. 길을 한번 정하면 바꾸기 힘들다. 우왕좌왕하는 건 멍청한 짓이다.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라. 그러면 인생의 반은 결정된다 .' 이 한 생각을 돛대 삼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 이나리/나는 거대한 꿈을 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