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관한 생각 - 지금 당장 바꿔야 할 27가지
벤 벤슨 지음, 조창원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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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돈에 관한 생각>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을까, 돈이란 악의 근원이라 생각하는 염세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을까. 아마도 전자가 더 많을것이다.

 

- 지은이 벤 벤슨은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투자자문,출판,벤처투자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업가이다. 또한 4개국에서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7가지 부의 법칙>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진정한 부를 만드는 방법과 과정을 알려주는 '부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업 경험을 비롯해 전 세계 슈퍼리치 200여명을 인터뷰한 결과 새로운 경제 체게에서 살아남는 부의 법칙을 <돈에 관한 생각>에 담았다. 부를 창출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돈에 관한 염세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라는 점을 강조하며 돈에 관한 생각을 새롭게 정립할 것을 제안한다. - 책표지에서 발췌-

 

책표지에서 저자에 대한 글을 왜 발췌했느냐고 묻는다면 위의 글에 <돈에 관한 생각>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세계의 부호들을 만나서 인터뷰하여 얻은 결과물이란 결국, 돈에 대해 부정적 혹은 염세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부의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부를 이루어 슈퍼리치라 불리우는 사람들의 생각은 과연 어떨까? 책속에 명언 처럼 언급되고 있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반인들의 생각과도 같음을 알 수 있었다. 반드시 큰 부자가 되어야 겠다고 불철주야 노력하며 도전하는 사람들 이외에도 적당히 벌고, 적당히 행복하며, 또 적당히 결핍을 느끼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도 염세주의적 사고 보다 있는 자리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거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저축을 한다거나, 희망찬 미래를 믿으며 노력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vs 돈의 결핍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 *좋은 직업이 부를 창출한다 vs 부를 창출하는 건 수익과 투자다. * 부모가 부자면 자식도 부자 vs 부는 상속에 따른 것이 아니다. *부자들은 탐욕이 강하다 vs 부자들은 야망이 강하다. * 돈은 중요하지 않다 vs 돈은 중요하다. * 리스크는 무조건 나쁘다 vs 리스크는 기회를 가져온다. *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vs 돈으로 행복의 기회를 살 수 있다. * 경기침체가 부를 가로막는다 vs 부의 창출은 경기와 무관하다. --- (중간 생략) * 돈을 많이 벌수록 저축도 늘어난다 vs 돈을 많이 벌수록 지출도 늘어난다. * 원하는 일을 하면 돈은 따라온다 vs 지금 하는 일에 능력을 쏟아부어라. * 부자가 되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 vs 부자가 되려면 현명하게 일해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교육을 잘 받아야 한다 vs 대학교육이 부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 돈 얘기를 꺼내는 것은 교양 없는 태도다 vs 돈 얘기를 안 꺼내면 돈과 멀어진다. * 빈익빈 부익부 vs 돈은 돌고 돈다.

 

중간 생략된 부분도 많지만 책을 읽는 불특정 다수는 목차의 앞 과 뒤를 볼 때 어떤 생각을 할까? 나의 경우에는 몇가지 목차에서 혹~ 하는 기분을 느꼈다. 예를 들면 19번 째 목차였던 교육과 부의 관계 와 많이 벌수록 늘어나는 것이 저축이냐 지출이냐를 다룬 12번 째에서 혹 했다. 그러나 본문에서 얻은것은 그다지 많지 않은듯하여 조금 아쉽다. 단지, 저자가 풀어 놓은 <돈에 관한 생각>을 읽었지만 내 생각과도 비슷함을 느꼈을 뿐. 예를 들면 이렇다. 나쁜 소비란 어떤 소비일까? 초등학생 아이들도 알고있으리라 생각되는 신용카드는 소비를 위한 나쁜 빚이고 좋은 빚이란 투자를 위한 빚이며 소득 창출을 위한 빚이라는 내용이 본문에 소개되어있다. 내가 소비한 돈은 그것을 파는 자영업자 혹은 기업에게 부를 만들어주는 것이며 개인적인 소비를 위해 대출을 받는 것은 은행이라는 기업에 부를 안겨준다는 사실. <돈에 관한 생각>은 알고는 있지만 쉽게 간과하고 있는 사실들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준다.

부다들은 탐욕 보다 야망이 강한 것이며, 부자가 되면 탐욕스러워진다는 것은 부를 포기한 사람들의 변명이다. 불황기는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최적기며 ,돈을 많이 벌수록 지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황금수갑'에 갇혀있기 때문이라는 사실. 황금수갑이란  연봉이 늘어날수록 ,경제적 혹은 사회적 지위 수준에서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쓴 결과 외부 시선을 의식해 물질적 삶의 수준을 올려가는 상태를 말한다. 아마 나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황금수갑에 갇혀있는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목차를 살펴보면 무엇 대 무엇으로 간단히 정리가 되어있는데 본문은 목차의 대결을 자세히 풀어놓은 것이고,프롤로그에 돈에 관한 독자의 생각을 묻는 질문지가 포함되어있다.  읽기 전에 가볍게 작성해보고 완독 후 다시 작성하면서 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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