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열심히 사는데 왜 빚은 늘어만 가는가?
백정선.김의수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열심히 사는데 왜 빚은 늘어만 가는가?">

이 책을 20대에 읽었더라면 참 좋았을걸 그랬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그랬다면 이렇게 돌고 돌아 현재에 이르지는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우리 아이들이 20대에 접어들면 필독서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보라고 강력히 권해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중산층이 사라진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빚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 가게의 60%가 빚이 있다고 한다. 다행이 빚이 없는 가정도 있지만, 언제 빚이라는 그늘 속으로 걸어들어갈 지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에 살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데 빚은 왜 자꾸만 늘어나는 걸까? 

 

-1990년대 초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는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절반 이상이었다. 그러나 2012년에 현대경제연구소에서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스스로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중산층 또는 고소득층으로 올라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려 98.1%에 이르고 있다.- 43p-

 

지금이 저성장 시대라고는 하지만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국내총생산 (GDP)와 자산가치는 올라갔지만 중산층이 무너지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노동가치의 하락 과 간접세금의 오름세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사회적 위치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이정도 쯤이야~" 라는 의식이 가게부채를 늘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으며 내집 마련, 자녀교육, 장기 보험 ,신용카드,자동차 등등 여러가지 원인이 빚지는 인생을 살게끔 유도하고 있으며 우리가 필요해서 구매했던 모든 제품들은 결국 대기업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그들이 만들어놓은 소비를 유발하는 광고에 현혹되어 반복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공감이 간다.

 

-개인과 가정의 재정구조가 나빠지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빚이다. 그런데 이 빚은 대출과 같이 눈에 확실히 보이는 형태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형태로 존재하기도 한다. 문제는 바로 이렇게 숨어 있는 빚이 나중에 더 큰 화근이 된다는 점이다. 이런 예로는 카드값,할부금,전세보증금,마이너스통장 등이 있다.- 61p-

 

여기에 관한 내용은 본문 중 '빚이 아닌 척하는 빚들' 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빚지지 않고 내집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높은 가격 때문에 당장은 현실적인 대안이 아닌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출산률 하락은 집값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주택 공급과 수요는 변화할것이라 생각된다. 투기 목적이 아닌 내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눈높이를 약간 낮추어 다세대 주택도 대안이 되겠다.

 

알뜰살뜰 아껴쓰고 열심히 일하는데 빚이 늘어날 때.  월급은 할부 대금 과 카드 대금으로 빠져나가고 또다시 다음 달 월급날까지 신용 카드로 살아야 하는 일이 반복될 때.  폭등하는 전세값에 대처하는 방법, 대출,강남 8학군,자동차, 결혼,무분별한 보험 가입, 투자, 남들도 다 시키는 사교육 등등 읽을거리는 넘쳐난다. 빚에서 탈출하는 전략은 통제 가능한 빚과 통제 불가능한 빚을 파악해 통제가 가능한 빚은 빨리 청산해야 하며 빚 청산 기한과 사채 (대부)->저축은행->현금서비스->카드론->마이너스 통장->신용대출->담보대출 의 순서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단계적으로 빚을 줄여나가야 한다.  그리고 빚과 자녀교육, 자녀의 미래를 위한 계획 등등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이 빚과 연결되어 설명되어 있으니 빚에서 벗어나고 싶은 가정은 읽어볼만하고 사회 초년생이 읽어두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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