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 10대를 위한 진로.진학 탐색과 꿈 실현 멘토링
오정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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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 어린이용으로 읽어본적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해 청소년이 된 지금, 또다른 눈높이에서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은 자극이 될만한 책이라 여겨졌다. 기본 내용은 청소년을 위한 내용이나 어린이용, 성인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모두 같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꿈을 꿀 수 있도록 어르고 달래기 보다 ,성공한 인물들의 삶을 적절하게 배치해놓은 것이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 생생하게 꿈꾸어라. 그러면 이루어질것이다. 꿈을 시각화하라. 구체적인 목표와 설계를 하라. 노트에 적어라. 현대물리학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수긍이 가는 내용이기도 하다.

 

-R=VD 공식은 현재 어떤 목표를 정하고 생생하게 꿈꾸면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양자들과 주변 환경을 채우고 있는 양자들이 생각 에너지를 따라 미래로 이동해 간다는 이론과 같다. -141P-

 

-꿈은 사람의 가치를 찾아 주고 더욱 존귀하게 한다. 누구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에 따라 그렇게 살게 되기 때문이다. 진짜 꿈을 꿔야 한다. 별 고민 없이 이 세상 기준에 따라 돈과 명예 권력을 좇는 꿈을 꾼다면 진짜 꿈을 찾을 수 없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꾸는 가짜 꿈을 자신의 꿈이라고 생각하면 생생하게 꿈꿀 수 없고 이룰 수 없다. -33P-

 

꿈이 없는 학생들이 많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꿈을 어떻게 꾸어야 할지,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하루를 그냥그냥 짜여진 시간표대로 살아가고 있기에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해본다. 열정을 넘어 지나친 교육열로 인해 학생들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 못해 잠이 부족하고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지 못한 채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그저 걸어갈 뿐, 자기 자신이 삶의 주체가 되어 생각하고 꿈꾸고 이루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현실이 과연 아이들에게 옳은 걸까.?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어 생각하고 고뇌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견뎌내며 찾아가는 게 꿈이 아닐까 생각했더랬다.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 일, 즐거운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을 읽어내려갔다. 꿈이 무어냐고 넌지시 질문을 할 때마다 당황해하는 우리 아이, 생각해보자며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보면 그것이 또 그렇게 아이를 어렵게하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여기까지 와버렸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는 길은 참 여러 갈래로 뻗어있다.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이라는 단어 하나를 놓고, 달에 대한 이야기,시를 쓰고 싶어하는 아이도 있을 수 있고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아이도 있으며, 달을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아이도 있을 수 있다. 또한 달을 생각하며 달 같은 집을 연상하거나, 달 그림이 그려진 포장지를 생각하거나 달모양의 캐릭터를 생각해낼수도 있는데 이처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무수히 많기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안내를 해주어 아이들 스스로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어른들의 몫이라 생각해본다.

 

-진짜 꿈을 발견하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엇을위해 살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하고 대답해 봐야 한다. 즉 자신의 가치관을 끊임없이 확인하며 정립해야 한다. - 85P-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은 꿈이 없는 아이들이나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권해주면 좋겠다. 더불어 부모의 꿈을 아이에게 투영시켜 자녀가 가짜 꿈을 꾸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고  살펴보며 이끌어주는 안내서로도  괜찮다. 이 책이 좋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전에 출간되었던 <꿈꾸는 다락방>을 청소년에게 권해주어도 무방한데 굳이 청소년을 위한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새롭게 출간할것 까지는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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