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한 것들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박산호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한 것들>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두 사람은 세계적인 카운슬러이자 저술가,강연자로서 명성을 쌓아왔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함께 만들었으며 <우리가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한 것들>을 출간했다. 버려진 창고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현대인의 주거공간에는 다락방이나 창고 같은 장소가 없이 네모 반듯한 공간만이 존재하지만 내가 어렸을때만해도 다락방은 주택의 필수 조건일만큼 흔하디 흔한 공간이었고 그곳에서 때론 꿈을 꾸고, 때론 짜증과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더랬다. 책에서 말하는 버려진 창고는 꼭 실제하는 공간이 아닌 우리들이 지나왔던 인생의 모든 순간들을 말하고 있었고 그 지난 시간들을 아련히 뒤쫓아가본다. 

 

<우리가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한 것들> 속에는 많은 이들의 사연이 담겨져있다. 암으로 고통받았던 사람,해고 위기에 놓인 직장인,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구직자,사업가,평범한 부모, 할머니,할아버지, 경제적 고통 때문에 암울한 시기를 보내는 가족 구성원,,,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한 사연과 고통을 이겨내고 생각을 달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느새 동화된듯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 맞아...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처음 부터 더 많은 것을 원하고 , 더 높은 지위를 원하거나 ,조금 더 나은 생활을 꿈꾸지는 않았었겠지..

 

작은 선물 하나에도 기쁨의 탄성을 터뜨렸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마련한 작은 물건하나에도 큰 행복을 느꼈던적도 있었었지.. 많이 움켜쥐면 움켜쥘수록 더 많은 것을 원하고, 하나를 주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은근슬쩍 바라는 마음도 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니었겠지...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깨닫지 못했었다. 사랑하는 가족이 언제나 서로를 지지하고 있고, 건강이 있었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성능 좋은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고, 수 많은 책들이 있고 ,조금 더 좋은 제품을 가지고싶지만 지금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들이 있고, 푸른 잎을 뽐내며 집안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예쁜 화초들도 있고 ,,, 책장을 덮은 후 참 많은 것을 뒤돌아보았다. 내가 가진 것들을 비롯해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건강한 몸, 밝은 눈,,, 이 모든 것들은 새로이 생겨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새삼스레 놀랍고도 신선함을 느껴본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진부한 이야기지만 그것이 정답이란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우리네 인생이란,, 굽이진 고갯길임을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인생길 어딘가에 버려두었던 지난날의 첫 느낌,첫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다면 작은 일에 연연해하지 않고,더 많이 가지려고 움켜쥐지 않을것 같다. 언제나 내게 주어진 인생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내게 있었지만 버려두었던 그 많은 것들을 찾아갈 수 있기를...

 

 

 

 삶이 불공평하다고 생각될때, 더 좋은 집에서 살고싶은 소망이 생겨날 때, 직장에서 힘들었을 때, 아이들이 조금 더 공부를 잘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때, 경제적으로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 싶을 때, 늘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이밖에도 수많은 마음과 수많은 일들이 시시각각 일어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우리가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한 것들>을 읽는다면  치유의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진다.

 

당신의 인생은 버려진 창고인가, 보물 창고인가?

당신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당신의 영혼을 두근거리게 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당신은 그 순간을, 지금 살고 있는가?

 

- "어느 세대든 그 세대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진실은 ,인간은 태도를 바꾸는 것으로 자신의 삶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50p-

 

-우리는 아주 작가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화를 내고,분개한다. 우리 사회는 서로를 향해 점점 더 폭력성을 키우면서 집단적으로 우리의 것과 다른 견해,시각,행동에 대해 점점 더 참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분명히 서로를 이렇게 적대적으로 대하는 것은 아주 파괴적이고 옳지 못한 일이다. 도대체 이런 병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먼저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심호흡을 하고, 살짝 미소를 지으며 윙크를 보내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지 않을까? -2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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