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에게 배우는 인생의 지혜
알렉스 파타코스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

당신은 마음에 들지 않은 직장에서 일 해 본적이 있는가?

보수나 안정성 등은 만족스럽지만, 하고 있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한 적이 있는가?

더 폭넓게 질문하자면'세상에는 당신이 지금 경험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 갈등해 본 적이 있는가?

통제할 수 없는 '나쁜' 일들만 당신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느낀적이 있는가? - 13p

 

위의 질문 중 적어도 한 가지는 맞는듯하다.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는 정신의학자이자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빅터 프랭클의 철학과 접근방식이 바탕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이 내 인생을 의미하는지 깨닫고 현재,혹은 미래에 있을 삶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돕기 위해 발간되었으니 삶의 의미를 찾아, 하기 싫은 일의 고통에서 벗어나, 타인의 판단에서 벗어나 내 삶의 의미를 찾고 일 과 일상생활에서의 의미를 발견하여 조금 더 나은 생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빅터 프랭클의 철학을 바탕으로  많은 사례와  접목시켰으니 쉽게 이해가 간다. 우리 삶에서, 일에서, 가정에서, 인간관계에서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므로 고개를 끄덕여가며 읽어갈 수 있었다. 단,이해하고 수긍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겠지만.

 

무작정 앞만 보고 , 현실의 벽을 넘고자 뛰어왔던 나의 삶을 요즘은 자꾸만 뒤돌아 보게된다. 뒤만 돌아보는게 아니라 다가오지 않은 미래도 자꾸만 예측하려 하고 거기에 맟춰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를 발견한다. 특히나 마흔을 넘긴 시점부터는... 삶의 의미를 찾고자 고민하고 책속에서 답을 얻으려 노력했지만 그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불투명했는데 참 잘 되었다. 내 손에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를 잡게 되었고 읽게 되었으니...  나는 누구인가로 부터 시작된 질문,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것인가, 무엇을 위해,누구를 위해, 내 삶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에 이르렀다. 다람쥐 쳇바퀴도는 삶이 문득 지겨워졌다고나 할까...

 

-본능은 유전자를 통해 전달되고 가치는 전통을 통해 전달되지만, 의미는 특이하게도 개인적인 발견의 문제다 - 빅터 프랭클-  본문 1장 마지막에 위의 글귀가 들어있다.음... 커다란 망치로 맞은듯한 느낌~!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에게 묻고,자기 발견의 시간을 지나 나를 돌아본다. 내 삶의 의미를..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 누군가의 강요에 의한 선택이아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의 자유, 온갖 복잡하고 힘들거나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선택에서 나는 어떤 태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과 자유는 나의 태도에 의해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데 공감이간다. 더 나은 상황, 더 나은 효율에 최종 목적을 두었고 노력했지만 따라주지 않은 부하직원,혹은 생활에서의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그 당시의 상황을 가만히 생각해보라. 그리고 뒤이은 불평불만을 생각해보라. 내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만큼의 효율이 있었는가를...  갑자기 다가온 불운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고 올바른 태도를 가지며 선택하는 자유를 가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나를 변화시켜야 할까..?

 

-일과 생활에서 마주치는 조건이나 상황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지만, 적어도 태도의 선택을 통해 대처방식을 선택할수 있다. 프랭클에 의하면 이것은 온전한 인간존재로서의 권리일 뿐 아니라 자유로운 인간의 존재 방식이다. 생각의 포로로 남아 있으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어떤 상황에서든 이러한 자유를 선택해야 한다. - 82p-

 

-의미 있는 일을 포함하여 의미 있는 삶을 향해 가는 첫걸음은 생활과 일에서 의미를 추구하고 발견하려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막을 자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각자가 스스로 해야하며 어느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다. -246p-

삶이 허무하다 느껴질 때,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일과 가정의 균형이 흔들릴 때,불행하다 느낄 때, 직업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등등의  특정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냥 살면서 한번쯤 읽다보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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