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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대한 꿈을 꿨다 - 소프트뱅크 공인 손정의 평전
이나리 지음 / 중앙M&B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거대한 꿈을 꿨다.손정의 평전>
꿈. 그것도 거대한 꿈. 나는 아직까지 거대한 꿈은 꿔본적이 없는듯하다. 그저 소소하게, 나 자신을 위해 혹은 내 가족을 위한 작고 소박한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아마 언젠가는 내 작고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리라. 이렇게 작은 내게 손정의라는 사람이 다가왔다. 처음에는 뉴스에서 이사람을 만났고, 뒤이어 몇일동안 신문에 방대한 양으로 소개되어 관심있게 지켜봤었다. 처음 느낌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기에 주목받고 싶은 괴짜인가 하는 생각으로 신문을 읽었고, 횟수가 더해질때마다 그의 행보와 언행은 남다르게 다가왔었다. 일본 대지진 때도 그랬고, 거액의 기부도 그랬으며, 일본 정부를 향한 거침없는 발언, 원전사고시 그가 행했던 일들 또한 남달랐다. 그리고 그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싶던차에 <나는 거대한 꿈을 꿨다>는 손정의 평전을 만나게 되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그룹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인 이사람. 이사람이 꾸는 꿈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나는 나를 위한 꿈을 꾸고, 일신의 영달을 위한, 안락한 노후를 위한 꿈을 꾼다.그러니 작달수밖에.. 큰 꿈을 꾸었으면 싶은 내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2011년 6월에 그가 한국에 왔었다. 모국에서 11년만의 공식 언론 접촉이었고 간담회도 열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저자는 손회장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단다. 일본 젊은이,한국 젊은이 할 것 없이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조언을 해달라고... 손회장의 답변은 뜻을 세우란다. -" 나 자신이 아닌 ,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한 큰 뜻을 세우라고. 그 꿈에 투자할 때 놀라운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 뭔가 큰일 , 다른 이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 내가 누구인지 도움받은 상대가 몰라도 좋다고, 그저 누군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느끼고 행복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깨달음은 후일 "디지털 정보 혁명으로 인간을 행복하게 !" 라는 소프트뱅크의 창립 이념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 참 대단한 사람이다. 열아홉 어린 나이에 이런 거대한 꿈을 꾸고 인생 50년 계획을 세울 수 있었으니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할 수 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라. 그러면 인생의 반은 결정된다." - 그는 일찍 오르고 싶은 산을 정했고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투지로 지금에 이르렀으니 그 투지와 열정만큼은 본받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손회장의 꿈을 읽고 무엇인가 느껴 거대한 꿈 까지는 아닐지언정 자신만의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스티브 잡스와도 친분이 있는 그가 내다보는 미래도 잠시 언급되었는데 그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주목한단다. 가능성이 있고, 시장성이 충분히 넓은 모바일 인터넷..획일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창의성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린 창의교육과도 맞물린다.제2의 IT산업 혁명은 아시아 시장에서 이루어질것이라는 그의 믿음에 박수를 보낸다. 200p가 채 안되는 짧은 책속에 손정의라는 사람이 어떻게 꿈을 꾸게 되었고 어떻게 그 꿈을 실현시켜 나아왔는지 담겨져 있는데 아이들을 포함한 많은 청소년들이 읽어가며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