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유전자 - 네 안에 잠든 DNA를 깨워라!
제임스 베어드 & 로리 나델 지음, 강주헌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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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파민을 생성하게 하는 28일 실천프로그램- 행복 유전자>
- 유전자가 우리 운명을 결정한다는 낡은 믿음 아래 우리는 본질적으로 자신을 유전의 희생자라 여겨왔다.-  본격적인 독서에 몰입하기 전에 추천사를 읽어보니 이러한 글귀가 등장한다. 건강검진용 문진표를 작성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가족력이라는 단어가 주는 불확실한 미래 건강에 한번쯤 호흡을 가다듬어본적이 있을텐데 <행복 유전자>는 후생유전학으로 인해 유전의 희생자라 여겨왔던 제한적 사고를 뒤집었다. 후생유전학에 따르면 사람은 마음을 통해 혈액의 화학물질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유전의 희생자에서 벗어나 운명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즉 무의식적이고도 학습된 나쁜  생활습관만 바꿀 수 있어도 우리 몸의 혈액 화학물질은 변화될 것이며 변화된 물질은 우리 삶을 바꿔놓을테니까.  

우리 성격의 50%가 유전자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고 한다. 나머지 성격의 50%는 가족,문화,환경(후생유전학) 의 상호작용으로 완성되어 한 인간의 성격이 형성됨을 볼 때, 자녀의 유전에 미치는 영향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후생유전학적 방법을 창조하고 발전시켜 내안에 담아둘 때 후손이 받을 유전의 형질은 변화되어 행복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즉 , 내가 행복하면 내 몸의 세포 구조들이 변화되어 후손의 유전자까지 도달된다는 말이다. 행복한 상태란 어떤 상태를 말함일까? 내가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였나? 첫사랑,출산,승진,내집 마련, 첫 자동차,,, 개개인이 추구하는 행복의 형태는 모두 다르겠지만 행복에 대한 기대는 현실적이어야 한단다. 완벽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행복이란 중간다리 역할일 뿐 만족이 없을테니까. 

-마음이 주위 환경을 안전하고 우호적이라 인식하게 되면 세포는 신체를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일로 바쁘게 움직이지만 환경이 적대적이라 인식하는 순간, 세포는 정상적인 성장기능을 멈추고 방어적인 보호 자세를 취한다. 본래 정상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었던 우리 몸의 에너지원은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에는 보호체계를 가동하는 일로 전환되어 신체 성장이 제한되거나 보류된다는 것이다. 보호체계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신체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빼앗겨 신체 기능 장애를 일으키거나 병에 걸린다는 말이다. - 그렇다면 건강하고도 지속적인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물질의 풍요가 가져다주는 행복의 지속성은 언제까지 나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자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끼고 있나? 극히 짧은 순간일지라도 하루에 몇분씩 나를 돌아보고 ,내가 느끼는 행복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차근차근 집어가다보면 행복의 근원이 찾아지지 않을까.  행복이란 이기심의 반대인 이타심,자비심에서 비롯된단다. 

141p에 행복한 사람에 대한 짧은 글 한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행복한 사람은 인생에서 겪는 만 가지 슬픔에 괴로워하고, 만 가지 기쁨에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손에 잡히지도 않고 차곡차곡 쟁여둘수도 없는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의 첫 발걸음으로 행복 도파민을 생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28일 실천만이 남은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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