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귀신 솔봉이 - 무인도에서 살아 온 책귀신 4
이상배 지음, 박정섭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무인도에서 살아 온 책귀신 솔봉이>
<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세종대왕>, <책 읽어주는 바둑이>, <책귀신 솔봉이>까지 출간된 책귀신 시리즈 네 번째인 이 작품은 세 번째 작품 <책 읽어주는 바둑이>의 작가 이상배 선생님의 작품으로  이전의 책귀신 시리즈가  모두 괜찮았기에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어떤 주인공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어떤 이유로 인해 책을 좋아하게 되어 귀신 소리를 들을까 궁금했다.  

책 제목에도 등장하는 솔봉이는 책귀신이고 , 솔봉이의 단짝 친구들이자 삼총사로 불리우는 세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 모두 무슨무슨 귀신으로 친구들에게 불리운다.  모두다 책귀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한 친구는 뻥~뻥~ 발로 차고 노는 공을 좋아해 공귀신이라 불리우고 , 또 한 친구는 요즘 아이들이 푹~~ 빠져 헤어나올줄 모르는 게임귀신이다.  공귀신 오름이, 게임귀신 동구,책귀신 솔봉이는 어느덧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2박3일 체험 캠프를 떠나게 되었다. 

체험이나 여행을 가고자 하면 저마다 각자 소지품을 챙기게 되는데 우리 아이들의 경우에는 가방에  별거별거 다 들어간다.  휴대폰과 충전기는  물어볼 필요도 없이 제일 첫 순위에 속해있고 그 다음으로 휴대용 게임기가 줄을 선다.  1박이 아닌 당일 여행을 떠나더라도 두가지는 필히 챙겨가는 물품인데 게임귀신 동구와 많이 닮은듯하다.  아무튼 세 명의 무슨무슨 귀신들이 챙긴 물품을 살펴보면 오름이는 공, 동구는 게임기, 솔봉이는  마음을 딴딴해지는 19가지 이야기 책이다. 

솔봉이가 처음 부터 책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고, 책 안읽는 아들의 습관을 바꿔주고자 엄마가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책 한권에 솔봉이가 제일 좋아하는 사탕 한 개, 또 한권에 사탕 한 개로 시작되어 책 속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솔봉이를 책귀신으로  만들었던 사람이 또 있는데, 솔봉이의 옛 짝 예린이로 솔봉이가 책 읽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하며 책 한권을 선물하면서 본격적으로 솔봉이는 '책싫어'에서 '책귀신'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서로 다른 관심사를 지닌 세 귀신들이 체험을 떠나던 그날, 사건은 벌어지고 아이들이 올라탄 작은 배가 저절로 움직여 무인도로 아이들을 인도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세 아이들은 무엇을 하며 구조될때까지 기다릴까? 오름이의 공은 바닷물에 빠져 바람이 빠졌고, 동구의 게임기는 방전되었는데 이제부터 세 아이들은 무엇을 하며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공과 게임기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된 오름이와 동구는 솔봉이를 따라  책귀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 아이에게 선물하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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