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이들 1 - 숨어사는 아이들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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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들 : 숨어 사는 아이들>
가뭄과 기근이 지속되고 자원은 고갈되었으며  식량 공급이 부족해진 시대가 도래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는 지구촌 이웃들의 소식이 간간히 전해지고 있는데, 과연 세계에서 재배되는 곡물의 양이 부족해서 그럴까.  식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은 아이들까지도 알고 있는데 왜 세상에는 기아에 허덕이고 식수가 부족해 흙탕물을 마시며 굶주림과 질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걸까.   언젠가 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식량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그리하여 이전에는 아주 먼 나라에서 생산된 식품을 싼값에 손쉽게 구입하고 먹었던 습관을 버리고 로컬푸드 식생활을 실천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더랬다.  봄나무에서 출간된 <그림자 아이>는 식량난의 또다른 이야기이자 인구제한 정책으로 숨어살아야하는 열두 살 루크의 이야기이다. 

- " 참, 넌 모르고 있구나, 그렇지? 넌 정부가 왜 인구법을 통과시켰는지 모르지? "
" 몰라"
"그게 다 식량 때문이야. 정부는 ,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 식량이 바닥날까 봐 두려워하고 있어. 그래서 정부가 너랑 나를 불법 출생자로 만든 거야. 사람들을 굶지 않게 하려고."
"내가 안 먹으면 다른 합법 출생자가 굶지 않는단 말이구나." -110p-

식량이 부족해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정부는 강력한 인구정책을 시행하게 된다.  각 가정에 아이는 둘만 낳을 수 있고 만일 셋째 아이가 생겼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사라지게 만들어야 한다.  만일 셋째 아이가 있는 집을 정부에 고발하면 두둑한 포상금이 주어지기에 이웃도 믿지 못하며 셋째 아이를 둔 루크네 가족은 언제나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숲이 서서히 사라지고 그곳에 새로운 주택단지가 건설되었고 부자 계층인 배런들이  하나 둘 씩 이사를 온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다락방에 숨어살던 루크는 환기구를 통해 밖을 관찰하고 새로 건설된 주택단지  각 가정에 아이가 둘 씩인 4인가족들의 별명을 지어주며 외로움을 달랜다. 금발 가족, 스키가족,,, 스물여덟명의 주민들이 모두 단지를 빠져나간 그 때, 루크네 앞집의 블라인드 한 귀퉁이가 살짝 들어올려지고 낮선 아이의 눈동자를 발견한 루크는  앞집에도 자기처럼 셋째인 아이가 살고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몇날의 시간이 흐른 후 또다른 셋째 아이를 만나러간다. 그리고 활달한 젠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처럼 셋째 아이들의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정부가 내놓은 해결책인 인구조절 정책의 부당함을 깨닫게 되는데... 

- " 문 열어! 인구 경찰이다! " -

정부는 강력하게 밀어붙인 인구조절 정책으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을까? 젠을 만나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뜬 루크의 선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시리즈로 기획된 <그림자 아이들>은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로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마가렛 피터슨 해딕스 작가의 손에서 흥미로우면서도 쉽고 간결한 진행으로 펼쳐지는  재미도 있으므로 초등 중학년 부터 청소년들까지 권해주면 좋을듯했고 개인과 사회 두 방향에서 생각하는 해결책을 찾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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