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이의 신통방통 호기심 일기> 키가 작은 아이들의 관심사는 키 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뭘 먹어야 키가 클까? 일테고 , 일기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일기 쓰기의 좋은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쓰기 싫거나 매일이 똑같은 하루인데 일기를 어떡게 써야 잘 쓴 일기인지가 관심사일것이다. 키와 일기 이외에도 아이들은 세상 만물에 호기심을 담고 바라본다. 나이가 어릴수록 왜? 왜 그래요?하는 물음표로 가득 채워졌을텐데 우리 아이들도 어릴적에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도 서슴없이 던지고는 했다. 곤란한 질문은 예외로 치더라도 하루종일 물음표를 달고 다니며 가족 이외에도 만나는 사람마다 , 행동하는 사람마다, 물건이 진열된 가게는 물론이요, 병원에도 지금까지 못보던 사물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볼때면 정말 이 아이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 어떤 어른으로 자랄것이기에 저렇게 호기심이 가득할까 싶은 생각도 자주 했더랬다. 물론 호기심 가득한 아이가 걱정스러워서가 아니다. 때로는 귀찮게 구는 아이의 질문을 무시하는 어른도 있었고 , 혼을 냈던 어른도 있었다. 비단 우리 아이만 세상 만물이 새롭고 호기심 가득해 질문을 퍼붓는것은 아닐것이다. 이렇듯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물을 바라본다. 아이의 반짝이는 눈망울과 오밀조밀한 입에서 나오는 질문에 귀찮아하지 않고 함께 답을 찾아보고 답변해줄 수 있으면 아이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으리라. <엉뚱이의 신통방통한 호기심 일기>는 호기심덩어리 엉뚱이의 하루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제목에서 보여지듯 일기 형식인데 재미도 있으므로 초등 저학년 부터 읽히면 좋을듯하다. 키가 크고 싶어요. 식물은 왜 위로 자랄까? 중력은 뭘까? 무릎이 아프면 비가 올까? 왜 등불을 달아 놓을까? 말 못하는 동물도 아프다. 춘곤증이 뭘까? 4층을 왜 F 라고 썼을까? 우웩! 곰팡이를 어떻게 먹어? 사막에서는 왜 이불을 쓰고 있을까? 눈이 잘 안 보이는 건 참 불편해. 치과는 정말 가기 싫어, 아기는 왜 잠만 잘까? 바다 오염,장마란 뭘까? 닭은 왜 못 날지? 닭은 새가 아닌가? 대기오염이란 뭘까? 남자도 치마를 입을까? 사람은 왜 다르게 생겼을까? 만화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눈곱은 왜 생길까? 정전기가 뭘까? 코딱지는 왜 생길까? 의사는 뭐고 열사는 뭘까? 우리의 주인공 엉뚱이의 일기에는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지식이 한가득 담겨 있는데, 읽으면서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여보고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