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아 오랑아
이명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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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아 오랑아>
독특한 제목에 이끌려 몇페이지 들춰보고 청소년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 
달달~~한~ 로맨스 소설이다. 읽는 내내 유쾌하게 웃으며 가볍게 기분전환 하기에 안성맞춤. 
아주 오래전에 문고판 헐리퀸이었던가.. 뭐 그런 책들이 있었는데 <오랑아 오랑아>는  한국판 헐리퀸 같은 느낌이었고 일일 드라마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드라마가 있었던가? 티비를 좋아하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가볍고 경쾌하고 유쾌하며  여성들을 위한 드라마로 적격이다.  한~~ 두 세 차례 농도가 짙~은~  장면도 있지만 그것도 로맨스 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므로 여성들이 만들어가고 싶은 통통 거리는 사랑 이야기< 오랑아 오랑아>는 가볍게 읽기에 부담없다.

전원주택으로 이사온 왕씨의 이웃집에는 오랑의 엄마와 절친했던 친구 진다라 여사의 집이었고 두 집안은 한가족이나 다름 없는 이웃사촌이 된다. 그리고 똘망똘망한 아이들과 우당탕거리는 두 집안의 동화 같은 어린시절이 스무 페이지를 넘기도 전에 끝이나고 민우에게 오랑탕이라 불리는 잠탱이에 사고뭉치 여인과  오랑에게 엿민우라 불리우는 까칠남 형사가 등장한다. 그의 여동생 여단지와 오랑탕은 동갑내기 친구이며 여씨 집안 장남은 사근사근한 매력에 달콤한 매너를 갖추었으며 왕오랑에게 백마탄 왕자님으로 다가와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매사에 까칠한 여민우는 오랑만 보면 못잡아 먹어 안달하며 구박하고, 오랑의 어린시절 부터 지금까지 보이고 싶지 않는 굴욕 사진과 동영상, 기타 여러 증거들을 들이밀며 갖은 일을 시켜먹는다.  끌려다니기 싫지만 엿민우의 증거품을 압수하기 전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오랑의 깊은 한숨은 늘어만 가는데...

오랑이와 민우의 진실한 사랑찾기< 오랑아 오랑아>에 이어 오랑의 친구 <고나비의 유혹> 과 < 피장수 여단지> 시리즈로 계획중이었다는데 이 책이 출간되고 2년여가 흐른 지금은 세권의 시리즈가 완성되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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