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부모 리더십 - 아이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짐 테일러 지음, 노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 아이 인생을 변화시키는 성공적인 부모 리더십>
음... 부모는 참 배워야할게 많은 존재다. 옛날에 아이는 제 밥그릇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다던 어른들의 말씀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닌가보다. 아이의 밥그릇을 위해 어릴적부터 부모가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며 더 나은 밥그릇, 더 큰 밥그릇을 아이앞에 끌어다 놓기 위해 분주히 이것 저것 시키고 ,체험하고 가르치며 이끌어가는게 보편화된 현실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부모 리더십을 배우고 싶을까? 배운다기 보다 무엇 때문에 읽기 시작했을까? 아이의 밥그릇을 위해? 

어른들 말씀처럼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에게 맞는 밥그릇을 지닌 채 태어났다면 더 큰 밥그릇을 아이앞에 놓아주기 위해? 그걸 위해서 <부모 리더십>이라는 책을 선택한건 아니었다. 그냥 눈앞에 보였기에 읽게 되었다면 목적이 없고, 재미를 위한 선택이었다면 훨씬 더 재미난 책들이 즐비한데 왜 내 눈에 이 책이 보였을까. 왜 이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을까? 일말의 망설임 하나 없이 집어들었을까? 아마도 그건 아이의 밥그릇이나 성공을 떠나 내가 육아를 잘 하고 있는지, 고쳐야 할 못된 부분은 무엇인지 깨닫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든다. 독서중 생각했던 것은 아니고  책을 발견하고, 일독하고,생각한 뒤  서평을 쓰려다보니 번개처럼 스친 생각일 뿐이지만.

<부모 리더십> 추천사에 문용린 교수의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인 짐 테일러가 쓴 이 책의 원제목은 "positive pushing " 이다. 이 제목을 내용과 결부시켜 의역하면 , " 밀어붙일 필요가 있을 땐 확실히 밀어붙여라" 가 된다. -  말하자면 부모가 이끌어야 한다고 판단되면 냉정하고 냉엄하게 아이의 언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써내는 많은 자녀교육서는 저마다 약간씩 다르다.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맥을 유지한다. 그 안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내용은 취하고 버릴 내용은 과감히 잊어버려 자신에게 맞게 수용하면 되리라.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어떤 부분은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여보고 ,어떤 부분은 그럴수도 있겠구나 ~ 하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상황도 있었다. 그렇기에 내게 필요한 부분을 따로 발췌해 오래도록 기억해야겠다. 

<부모 리더십>은 은 크게 8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때로는 강하게 밀어붙여라. 1장. 아이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5가지 과제. 3장 . 성취욕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리더십. 4장 .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리더십. 5장. 스스로 자기 일을 찾아서 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리더십. 6장 . 의존적인 아이를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리더십. 7장.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를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리더십. 8장. 어리광 부리는 아이를 성숙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리더십. 나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가며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발췌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각각 큰 단원을 살펴보고 그 아래 소단원의 제목을 살펴보며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어보는 방법도 괜찮겠다. 

- 부모는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조건들을 제시해주고, 빈둥거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그러려면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기 전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27p

- 강제력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이유는 야단치고, 화를 내고, 모욕을 주기 때문이다. 부모가 그런 식으로 강제력을 행사하면 아이들은 위협을 느낀다.- 32p

아이들이 부모에게 반항할 때는 종종 도움을 바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이 반항하는 이유를 안다고 생각하면 이내 수그러든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자신에게 중요한지 부모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반항하지 않는다. 38p-

-어떤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성취형 인재는 그러한 즐거움을 만끽할 줄 안다. 그들은 작은 것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95p-

-무엇보다 부모는 아이가 건강한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협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문제점에 대해 상의하고 , 아이의 의견을 구하고, 나이에 맞는 선택을 제시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180p-

-실수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알게 된다.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어느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모를 것이다. 또한 자신이 안전구역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수를 하지 않는 아이는 아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211p-

-정서적으로 성숙한 아이들의 가장 큰 재산은 분노에 휘둘리지 않는 ’자제력’이다. 그들은 문제를 멀리서 바라보면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생각한다. 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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