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그림자 - 1596년 이순신 암살사건 꿈꾸는 역사 팩션클럽 2
박은우 지음 / 우원북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순신 암살사건- 달과 그림자>
얼마 전에 읽었던 역사 팩션 소설 <이완용을 쏴라>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 ,꿈꾸는 역사 팩션 클럽에서 또다시 괜찮은 책을 읽게 되었다. 표지 뒷면을 살펴보니 달과 그림자를  포함해 <망령들의 귀환>도 출간 되었나본데 나머지 한 권도 어서 읽고 싶어진다. ’1636년 ,임진왜란 종결 38년 후. 고립된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망령들의 사건’ 이라~~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역사 팩션 소설의 장점을 하나만 꼽아보자면 재미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의 시대적 배경과 굵직한 줄기는  이미 너무 많은 내용을 알고 있기에 그다지 새로울 것 없고, 자칫 식상함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팩션 소설은 알려지지 않았던 작은 사건들을 소재로 하고있기에 재미있고 신선하며 몰입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 내가 선호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런 나의 성향과 딱 맞아떨어졌던 책. 아주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오금이 저릿저릿 할정도의  긴장과 스릴을 맛보기에는 조금 약한듯하다. 그럼에도 편안하고 독특한 구성,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인물의 등장이 신선했으며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 한참 즐겨봤던 닌자들의 활약과 닌자의 암살계획을 막으려는 장호준의 치밀한 두뇌싸움은 한낮의 더위를 잊게 만든다.  

박은우 작가의 <달과 그림자>는 이순신 장군 암살사건을 다룬 첩보물이다. 이순신장군~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거북선, 백의종군,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인데  , 이 책에서 이순신 장군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 최고의 닌자로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을 받아 높은 사람을 암살하려는 자객의 존재와 행적을 어렴풋이 파악한 이름없는 무관  장호준 또한 드러난 직책은 선전관이되 비밀낭청이기도 하다. 귀신,도깨비로도 불리우는 일본 최고 닌자의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간자 요미의 행적을 뒤쫓는 비밀낭청 장호준.  바다건너 왜국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치밀한  첩보작전. 그리고 마침내 드러난 간자 요미와 우리가 책한권을 다 읽는동안에도 선전관이되 비밀낭청으로 알고 있었던 장호준의 정체. 그들의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사건의 최고봉에 이르른듯 느껴지고, 이 부분이 사건의 절정인가 싶으면 반전에 반전을 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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