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 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청춘들에게
손석춘 지음 / 우리교육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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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내내 뒤따라다녔다.  내가 학습하고 생각하고 느껴왔으며 정의내렸던  민주주의는 지금까지 어떤 형태의 그릇에 담겨져 있었나..? 민주주의와 자기계발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본적 없었고, 싸움과 대화,경제와 정치,주권과 사랑,삶의 전반적인 과정을 통틀어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모두 민주주의에 관련지어 바라보니 지금까지 깊이 생각지 않았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봐야할듯하다. 

때론 흥미롭고, 겪어가지 못했던 과거의 사건들을 세세히 파헤쳐보고, 저자의  지식과 다양한 의견,사건들이 맞물려  쉼없이 읽혀졌다. 쉼없이 강렬하게 읽혀지면서도 모든 책이 그러하듯 한두 번의 지루함이 찾아올때면 이전에 읽었던 내용을 곱씹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쉽게 설명되었기에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인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옳게 실현되는 세상을 위한 도구로써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자기계발에 온 힘을 쏟고있는 요즘 민주주의와 자기계발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 본문을 여는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우리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을 담고있기에 옮겨본다. - 이 책을 펴 든 여러분에게 곧장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민주주의를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민주주의를 내건 사회에서 태어나 죽기까지 정작 민주주의를 껍데기로만 알고 살아가도 괜찮을까요? 그 민주주의가 유치원 시절부터 교육과 대학 입시, 취업,결혼,직장 생활, 노후 설계를 비롯한 우리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부닥치는 문제들과 직결되어 있다면, 그 모든 선택을 틀 지우고 있다면,어떨까요? - 13p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았던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개인의 삶이 엮어졌던 세월을 바라보고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는 현재와 미래에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본다.

저자는 본문을 통해 민주주의를 학습해야 하는 이유를 세세히 과거와 현재,세상 곳곳에서 벌어졌고 진행되고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돌아보고 꼽아가며 말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자기계발에 온 힘을 쏟고있는 지금, 개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주주의를 옳게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를 바라고 있으며 민주주의가 왜 자기계발이어야 하는지,싸움이어야 하는지, 대화,정치,경제,주권,사랑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 10대부터 기성 세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는 어떤 권리를 주장하며 살아왔는가를, 어떤 자기 계발을 해 왔는가를, 어떻게 자아실현을 해 나가고 잇는가를 냉철하고 톺아볼 때 입니다. 10대 청소년기를 갉아먹는 대학 입시 경쟁을, 20대 대학생들을 초조하게 만드는 청년 실업을, 30대 이후 기성세대의 일자리 불안과 동물적 생존 경쟁을, 인생의 모든 단계에 인간으로서 우리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사회 현상을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 할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가 찬찬해 새겨 보길 권합니다. -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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