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 식과 함수> 수학을 참 어려워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숫자에 유난히 약하기에 아이들이 수학에대해 물어오면 참 난감했던적이 여러번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 뭐지? 예전에 나도 이런걸 배웠나 ?’ 하는 물음표가 따라다녔지만 아이들에게 혹시나 도움될까 싶어 차근차근 읽다보니 큰아이 교과서에서 얼핏 보았던 내용도 있기에 더 반가웠던게 사실이다. 수학 공식을 외워서 여러가지 유형의 문제에 대입해서 풀어나갔던 방법보다는 색다른 방법으로 문제 예시를 보며 개념을 이해하고 정리하여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것이 훨씬 더 유리할텐데 아직까지도 나는 수학공식 = 암기라는 단순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듯하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접근방식을 알려주는 요런 책이 있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보인다. 시험기간인 큰아이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도움될만한 내용이었기에 반가웠고 더불어 초등 작은아이도 미리미리 중학수학 맛보기를 했으면 싶었는데 아직까지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나보다. 아마도 올 하반기를 넘어 초등 최고학년인 내년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1권에서는 집합과 수를, 2권에서는 식과 함수를 배울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문자와 식, 일차방정식. 2학년 - 연립방정식, 부등식 . 3학년 - 곱셈 공식과 인수분해,이차방정식. 암기 수준에서 벗어나 개념 이해를 목적으로 차근차근 살펴보면 좋을듯하다. 수학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방법의 접근이 신선했으며 자세한 설명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의 구성은 수학과 친해지기를 통해 수학 공식의 개념을 비롯한 수학자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수학과 친해지기 1. 수학에 중대한 사건이 생겼어요! 를 시작으로 그리스 수학자 디오판토스 (diophantos)는 어떤 수 라는 말 대신 알파벳 S 문자의 사용을 시작으로 오늘날 우리들이 사용하는 미지수에 대한 설명을 정사각형 둘레의 길이를 구하는 문제로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수학과 친해지기 2. 문자와 식은 수학이 사용하는 말 - 수학에서 사용되는 문자를 비롯해 우리 삶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약속된 기호,문자,세계인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학 기호와 문자를 알아본다. 수학과 친해지기 3. 알파벳을 수 기호로 사용한 비에타 - 복잡한 식을 간단하게 정리한 비에타의 일화를 알아본다. 뒤이어 수학아 놀자 에서는 앞서 읽어두었던 추상적이었던 개념과 원리의 이해를 목표로 다양한 보기를 통해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으며 뒤이어 이런 문제 헷갈려요! 에서는 아이들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문답 형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