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명심보감 매월당 청소년 교양서 3
추적 지음, 김영진 옮김 / 매월당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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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명심보감>
나에게는 내 인생의 책이 있다. 성년이 되던 스무살에 구입했던 빚바랜 책 한권은 처음 만나던 그 순간부터 나와 함께 걸어왔기에 지나온 세월만큼  겉과 속이 모두 빛바래고 얼룩져 꼭 오래된 고서같아 보인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느새 청소년으로 훌쩍 자란 지인의 아이에게 어제 이 책을 선물로 보냈고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내용이야 그 옛날의 내 책과,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또다른 <청소년 명심보감>과  같겠지만 매월당에서 출간된 이 책의 표지는 한결 세련되고 예뻐져 요즘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것만 같다. 어렵지 않게 풀어놓은 주옥같은 글을 읽어가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를 소원한다. 

계선 : 나에게 착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나 또한 착하게 대하고, 나에게 악하게 하는 사람에게도 나는 또한 착하게 대할 것이다. 내가 먼저 남에게 악하게 함이 없으면 남도 능히 나에게 악하게 함이 없을지니라. - 장자 - 

천명 : 하늘의 들으심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다. 멀고 아득한데 어느 곳에서 찾을 것인가. 이것은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으니 이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나라 - 소강절- 

순명 : 화는 가히 요행으로는 면하지 못하고 , 복은 가히 두 번 다시 구하지 못하리라 . - 경행록- 

효행 : 내가 어버이에게 효도하면 내 자식이 또한 나에게 효도한다. 내가 어버이에게 효도하지 않는데 내 자식이 어찌 나에게 효도할 것인가? - 태공-

정기: 다른 사람의 선한 것을 보고 나의 선함을 찾고, 다른 사람의 악한 것을 보고 나의 악함을 찾을지니라. 그와 같이 하면 바야흐로 유익함이 있으리라. - 성리서 -
다른 사람을 알려고 하거든 먼저 자기 자신을 헤아려 보라.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것이며, 피를 머금어 다른 사람에게 뿜으면 먼저 자기 자신의 입이 더러워지느니라. - 태공- 

안분 : 만족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탐내는 마음이 많으면 근심이 끊이지 않으리라. - 경행록 -

존심 : 입을 지키는 것을 병 ( 甁 ) 과 같이 하고, 뜻을 막기를 성 ( 珹 )과 같이 하라. - 주문공- 

계성 : 비방이란 자기에게 돌아오는 화살이다 - 장자 - 

근학 : 널리 배우되 뜻을 독실하게 갖고 간절하게 묻되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 나간다면 인 (仁)은 그 가운데 있을 것이다. - 공자 - 

훈자 : 황금이  가득 차 있다 하더라도 자식에게 경서 한 권을 가르치는 것만 못하고 자식에게 천금을 물려준다 해도 한 가지 재주를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하리라 - 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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