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별 1,2,3>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로봇의 별 2 - 아라 5970842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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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2 : 아라 5970842>
 1편을 읽은 뒤 2편을 읽었는데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이러저러한 생각을 할 필요가 없이 그냥 쭉쭉 읽혀졌다고나 할까.ㅎㅎ 아이들이 미래형 로봇, 공상과학, SF를 좋아하지만 거의 다 외국 작품이었고 우리나라 작품이 많지 않아 늘 안타까웠는데 이현 작가님의 상상력으로 이런 작품을 만나게 되었으니 고마워해야 할 일인듯하다. 속도감이 있어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이었지만 중간중간 아주~~ 약간 ~~ 어색한 흐름이 눈에 띄어 고개를 갸웃거렸던 적도 있기에 바로 앞 부분과 어색함이 느껴지는 부분을 또한번 거슬러 올라가 읽기도 했다. 나만 그런가? 대략 앞으로 펼쳐질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져 뒷부분은 속도를 놓치고 싶지않아 그냥 읽어버렸다. 그래도 읽다보면 무리없이 이해되니 애써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생각하지 않고서.

1편에서는 최고급 모델인 나로가  ’ 로봇으로 만들어졌다고 로봇으로만 살아야 하는가? 인간은 왜 만물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가,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가 ?’  이런 묵직한 주제를 안고 로봇이 별로 향하던 중 하늘 도시 아래세상에서  치료할 돈이 없어  식인 곰팡이가 온몸을 잠식하도록 방치할 수 밖에 없었던  감마인,델타인의 지옥같은 삶을 보았고 그것은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이었다. 상류층 베타인의 삶을 버리고 자유를 찾아 노란 잠수함이 이끄는 로봇들의 별로 떠나는 나로의 모험이 긴박함을 안고 진행된다.  

그리고 2편에서는  로봇의 별에 무사히 도착한 나로가 쌍둥이 모델인 아라 5970842를 만나고, 뛰어난 인공지능을 갖춘 슈퍼컴퓨터인 노란 잠수함과 조우한다. 2109년 미래는 정교한 로봇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고 서로를 밀어내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는  무서운 세상. 누구를 믿어야만 하는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지만  내 편이 될 수 없다면 제거를 택한 비열함까지 닮은것일까 ... 나로와 아라는 의문사를 당한 별의 지도자 체의 사망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까? 로봇을 도왔다는 이유로 하늘 세상에서 쫒겨난 나로의 엄마는 식인 곰팡이 치료제를 얻을 수 있을까? 노란 잠수함과 로봇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을 몰아내고 로봇들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적일까? 나로와 아라는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인간을 로봇의 노예로 만드는 것. 그것이 나로가 원하는 일일까? . 나로는 인간을 살상하는 무기가 되고 싶어 하지도 않았고, 인간을 모두 없애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지금 나로는 소닉 특공대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라는  그저 도망쳤을 뿐, 어떤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노란 잠수함의 명령에 따랐을 뿐,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아라는 자신이 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꿈을 꾸려고 하는지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깊이 고민해보지 않아도 답을 알 수 있었다. 나로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다. - 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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