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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책의 역사
주니어김영사 지음, 정해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책의 역사>
여러 종류의 책을 읽다보면 글자의 기원이나 종이의 발달과정을 볼 수 있는데 책이 만들어지기까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깔끔하게 정리되어 책 하나만을 위한 역사책이 출간되었다. 책의 역사라는 제목이 약간 딱딱하게 다가오지만 역사도 역사 나름~! 책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괜찮은 내용이었고 지루하지 않아 즐거이 읽었다. 또한 글자의 기원과 더불어 종이, 펜의 발달과정은 시대적 배경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책의 역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디선가 한번씩 보았던 시대적 상황은 눈에 익은 내용이기에 한결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웬지모르게 더 다정한 느낌도 든다. 책이 탄생하기 까지의 내용도 좋았지만 각장의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 단계와 본문 중간중간에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책의 역사를 알아가는 또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종이가 생기기 전에도 문자는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책에서 읽어왔고 그림이나 자료들을 보아왔다. 책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이집트의 왕과 페르가몬의 왕은 책사랑이 넘쳐나 두 나라 사이에는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글자를 쓸 수 있는 파피루스는 이집트에서 발명되었고 지역 특성상 다른 나라에서는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집트의 책사랑 왕이 파피루스의 수입을 제한했기 때문에 소리없는 전쟁이 발발했고 그 소리없는 전쟁은 이집트에서 생산되는 파피루스 대신 종이 역할을 대신할 물건을 만들기에 이른다. 이렇게 부족과 결핍에 의해 인류 문명이 발달했듯 종이로 만든 책 역시 인류의 창조적 정신에 의해 더 좋은 품질의 종이를 만들었고 지금에 이르렀다.
고대 국가에서 부터 시작되어 현대의 질 좋은 종이까지의 발달과정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읽다보면 사랑하는 책이 더욱 더 가까이 느껴질듯하다. 그리고 종이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신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오는데 파피루스로 만든 책과 같이 현대의 종이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까..? 글쎄,,, 종이책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종이책이 사라진다면 무척 슬플것같다. 하지만 아이들은 종이책 보다는 현재 출시되어있는 전자책에 더 관심이 많고 과학은 점점 더 발달될 것이라는 사실 때문에 종이책으로 부터 받았던 안도감, 책냄새, 질감등이 오늘따라 더 정겹다.
위의 사진은 <어린이를 위한 책의 역사> 본문에서 발췌하였고 책의 역사에 관한 내용도 좋았지만 예쁘게 그려진 그림을 보는 맛도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