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왓? 1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ㅣ WHAT왓? 자연과학편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WHAT?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맛있는 똥덩어리를 많이 만들어야지~ 엄마 쇠똥구리와 아빠 쇠똥구리는 길가에 철퍼덕하고 놓여진 소똥을 동그랗게 뭉쳐 집으로 가져와 곧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열심히 똥을 뭉쳐 방으로 옮겨놓는다. 사람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영양분은 체내로 흡수되고 불필요한 찌꺼기는 여러 기관을 거쳐 똥으로 배출되듯 소가 먹는 여물 또한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는 똥이되고 그 소똥은 또다시 쇠똥구리의 음식이 되듯 자연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필요한 것을 얻으므로 순환된다.  WHAT?은  2000년에 처음 출간되었고 다시  개정판으로 2009년 11월에 새로이 출간되었는데 80p에 약간 못미치는 내용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WHAT?시리즈 중 1권에는  쇠똥구리와 민들레 달팽이 이야기 세편이 한권에 담겨져 있는데, 짧은 내용이지만 다 읽고나니 알짜배기 정보를 흡수한듯했다.  어떻게 읽어보면 자연과학 동화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자연백과의 형식도 취한듯하다. 아이들은 똥이야기를 좋아한다. 쇠똥이 철퍼덕 하고 길위에 떨어지면서 쇠똥구리가 나타나고 쇠똥 둘레를 춤추듯 빙글빙글 세바퀴나 돌아보는 쇠똥구리의 행동은 왜 그럴까? 쇠똥 둘레를 춤추듯 돌아본 쇠똥구리들은 동그랗게 뭉쳐 집으로 운반하는데 그 모양과 크기 또한 일정하다. 어떻게 이렇게 일정한 모양으로 만들수 있는걸까? 그리고 똥덩이를 동그랗게 뭉친 후 집으로 옮길 때 두마리가 한조가 되어 한쪽은 앞발로 굴리고, 또다른 쪽은 뒷발로 굴리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두마리 모두 앞발로 굴려가면 안되는걸까? 

자연과학 동화처럼 읽다보면 WHAT? 하고 팁 포인트 상자가 하나씩 등장한다. 마치 아이들이 게임에서 미션을 수행하듯 질문 하나를 슬쩍 밀어놓는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답은 몇 페이지에 실려있다는 친절한 안내가 작은 글씨로 쓰여져있지만 아이들은 쉽게 정답을 찾아보려 하지 않을듯하다. 왜냐하면~~ 동화처럼 재미있는 글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알게될텐데 굳이 정답을 미리 들춰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짧은 과학동화 한편을 읽고나면 끝마무리로 본문을 정리해 놓은 글이 아이들을 반겨준다. 
부지런한 똥벌레 쇠똥구리는 똥으로 무엇을 할까요? 
이름이 많은 황금꽃 민들레는어떻게 꽃을 피울까요? 
신기하고 귀여운 달팽이는 왜 비오는 날을 좋아할까요? 이런 형식의 소제목으로 본문의 내용을 압축해 정리해놓은 마무리는 본문의 내용을 다시한번 되짚어주는 계기가 되어 훨씬 더 오랫동안 기억되겠다. 읽기 쉬운 내용과 편안한 삽화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 뿐만 아니라 유아들에게 읽혀도 좋을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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