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
아서 콘버그 지음, 이지윤 옮김, 애덤 알라니츠 그림, 로베르토 콜터 사진, 임정빈 감수 / 톡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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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

한국 미생물 학회 추천도서라고 하는데 읽어보니 내용이 참 좋다. 우선 아이들이 잘 알지못했던 작은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이 첫번 째의 장점이고 다양한 사진과 그림으로 아이들의 시각적 학습을 돕고있음이 두번 째 장점이다. 세번 째 장점은 어려운 과학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유아부터 초등학생 까지 두루두루 읽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크기가 매우 크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책을 읽은 후 비슷한 크기의 책이 뭐가 있는지 알아본다며 50cm자로 재어봤다. 나는 그냥 큰~ 책이네~ 하고 받아들였는데 아이들은 어떤 것을 보더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나보다. <미생물 이야기>의 크기는 가로 23.2cm 세로 30.7cm다.. 표지는 일반 책표지와는 조금 차별을 두어 재생지 비슷한 느낌을 주었는데 이또한 마음에 든다. 반짝이는 표지 속에 미생물이 둘러쌓여 있는 것보다 이런 질감의 표지가 본문에 등장하는 미생물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준듯하다. 편안한 질감으로 표지를 만져보고 큰 그림으로 시각을 자극하며 동요처럼 쓰여진 본문의 내용은 아이들의 머릿속에 쏙쏙 파고들것 같다. 

불가사의한 세포들의 활동을 밝혀내기위해 70여년 동안 연구했던 아서 콘버그 박사가 아동을 위해 쓴 유일한 책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은 콘버그 박사의 어린 아이들에게 미생물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되었고 그 어린 아이들이 자라서 후손를 낳고, 콘버그 박사는 이제 손자손녀들의 이름을 넣어 한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그 단 한권의 책이 바로 우리 아이가 어제 처음 본 이 책인데 아이의 눈에도 나의 눈에도 모두 만족스럽다. 쉽게 읽히고, 쉽게 보여지지만 남아있는 기억은 오래오래 함께할듯하다. 

<미생물 이야기>는 우리 몸속에 살고있는 세균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구균, 장티푸스균,파상풍균,맥주효모군,폐렴연쇄상구균,황색점액균,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푸른곰팡이,소아마비 바이러스,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세균들의 동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세균들의 사진과 내용의 일부를 사진으로 찍어봤는데 커다란 미생물 책을 아이들이 직접 본다면 훨씬 좋을듯하다. 

  

각 단원마다 그림과 사진,글을 포함해 총 여섯페이지를 넘지 않지만 이보다 더 쉽게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 수는 없을듯하다. 식중독의 원인은 황색포도상구균인데 균이 어떻게 음식에 들어가고 균이 침투해 자리잡고 있는 음식을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먹은 후 발생되는 통증과 치료까지 한편의 짧은 생활동화를 본듯한 느낌이다. 아이들의 잘못된 습관을 알려주기 위해 동시를 지은듯도 하고 멜로디 그림만 그려넣으면 유쾌한 동요가 될듯도 하다. 

우리몸에 나쁜 세균부터 좋은 작용을 돕는 세균과 항생제로 사용되는 푸른 곰팡이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감염되거나 잘 알려진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세균들의 행진 끝부분에는 에이즈라 불리우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참 마음에 든다.  

 

 
[사진출처 :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 본문에서 발췌, 저작권은 도서출판 ’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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