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함정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지배하는가
자카리 쇼어 지음, 임옥희 옮김 / 에코의서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생각의 함정>
우리는 모두 인지함정에 빠질 수 있다. 인지함정은 그릇된 추론에서 비롯된유연하지 못한 사고방식을 말하며, 경직된 사고 아래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고자 할 때 발생한다. (본문 10p에서 발췌)  우리는 왜 인지함정의 오묘함에서 발을 빼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하게되는 것일까? 자카리 쇼어 저자님은 역사에서 발견된 수많은 사람들의 선택에서 인지함정을  토대로 우리가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같은 책을 펴냈나보다. 인류를 어둠에서 구한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의 발자취를 더듬어 그가 판단하고 선택했던 내용들을 보고 있노라니 평범한 사람도 명민한 사람도 쉽게 빠질 수 있다는한가닥 위안이 된다. 그 위안에서 멈춰서 이전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같은 선택을 하고 같은 실책을 저지르는 것 모두가 인지함정에 빠졌기 때문인데 전반적으로 이 책의 내용은 쉽지 않았다. 

인지함정의 오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역사속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들을 제대로 바라보고 그들이 선택했던 방법에서 배우면 되겠지만 그리 쉽지 않아보인다. 인지함정이라는 것을 파악하기도 전에 선택하고 행동하고 나의 나약함이 노출될까 두려워 더욱더 겪한 감정을 폭발시키거나 빙돌아 회피하고자 하는 욕구에 시달릴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함정> 첫번 째에 나오는 노출 불안심리는 성난 코끼리를 사람들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야하는 조지 오웰의 선택과 행동의 결과를 두고 잘 설명하고 있다. 성난 코끼리는 오웰이 나타나기 이전에 벌써 조용해졌고,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을 뿐인데 버마의 많은 국민들은 오웰의 등장으로 인해 그로하여금 선택과 행동을 요구받기에 이른다. 누구도 그에게 코끼리 살상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오랜세월 이어져내려온 지배자와 구경꾼들 사이에 미묘한 줄이 형성된다. 타인의 눈에 나의 행동은 어떻게 비춰질 것인가? 코끼리를 살상하지 않음으로 인해 버마 국민들은 지배자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놓고 마음속 줄다리기를 하지만 결국 오웰은 있는대로 총알을 허비하면서 코끼리를 살상하기에 이른다. 좀더 나은 선택은 어떤것일까? 인지함정에 빠져버린 오웰이 방향을 전환해 선택할 수 있었던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

노출불안의 첫번째는 코끼리를 살상했던 오웰의 선택에서 출발해 케네디의 두 얼굴에 얽힌 내용이 함께한다. 우리는 어쩌면 오웰처럼 언제나 노출불안에 휩쓸려 잘못된 판단을 옳은 선택인양 바라보는 생각의 오류에 빠져있는것은 아닐까. 두번 째에서는 원인혼란에 대해 언급되고 있다. 복잡한 사건의원인을 혼동해 실책을 저절렀던 역사속 인물들의 행적을 바라보고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던 일부 사람들의 일화를 보며 두가지의 선택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세번 째 평면적인 관점은 1차원적으로 세상을 보다. 네번 째는 만병통치주의로 과거의 성공이 미래를 보증한다는 소제목이 눈에 띄였다. 다섯번 째 정보 집착증에서는 정보에 대한 지독한 편견들로 독재자들의 사고를 볼 수 있었으며 여섯번 째 거울 이미지에서는 상대도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으로 아주 유명한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예를 들었다.이 부분은 내가 흔히 빠지는 오류의 종류인데 나의 생각은 살짝만 비추어도 상대방은 확실히 알아들을 수있다는 착각, 내가 이러이러 하면 상대방도 이러이러한 감정을 함께 겪고 있을것이라는 오류로 인해 출발하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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