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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 우리 가슴 깊은 곳에 간직했던 이름 안중근
주경희 엮음, 권오현 그림, 한아름 / 처음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영웅 안중근>
표지가 약간 딱딱하고 어둡다는 느낌이었지만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 뮤지컬 <영웅>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썼다기에 뮤지컬을 보지 못했지만 살아 움직이듯 역동적인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자주독립을 위해 투쟁하셨던 분들의 정신을 우리 아이들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기 시작했다. 2009년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지금 아이들의 부모인 우리들의 어린시절만 하더라도 안중근 의사의 독립투쟁, 억눌리고 힘겨웠던 시대적 상황을 비교적 많은 시간 듣고 배우며 자랐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잊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들은 안중근 의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그때 느꼈던 그 감동을 요즘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영웅>을 읽어보니 적극 추천해주고 싶어진다. 다소 딱딱한 표지에도 불구하고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겨갈 때마다 살아 움직이듯 글자들이 일어나 마음에 와닿는다. 안중근 의사를 잘 모르는 아이들도 이런 감동을 받을 수 있을까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이 뮤지컬을 동화로 엮어놓았다는 띠지의 문구가 그대로 맞아 떨어진다. 한편의 뮤지컬을 관람하듯 가파르게 전개되는 내용은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을 하던 당시에 느꼈을 긴장과 고독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담아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자주 독립국임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투쟁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는 <영웅>을 감동적으로 읽었다. 아마 우리 아이도 나의 느낌과 어느정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않을까 싶다. 아이도 어른도 <영웅>을 함께 읽으며 울컥한 감정을 느낀다면 안중근 의사의 또다른 책도 찾아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 책이 많이 출간되어 있지만 가장 최근에 세상모든책에서 출간된 <안중근이 들려주는 애국>을 읽었는데 <영웅>과 더불어 전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괜찮았기에 두권을 함께 읽어보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