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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공부 고민 상담실 - 부모와 자녀가 만날 싸우는 공부 고민 55가지
이지은 지음 / 부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중학생 공부 고민 상담실>
초등학교와는 달리 해야할 공부가 갑자기 많아진 탓에 우왕좌왕 헤메는 아이들을 위해 출간된 학습 지도서라 여겨졌기에 과목별 공부에 촛점을 두고 읽어보려 했지만, 공부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들을 알아버린 느낌이든다. 십대의 아이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가,, 나 또한 십대에 이런 생각들을 했었던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때 아이들은 흔히 시험을 망쳤다고 말한다. 고개를 푹~ 숙이고 엄청 큰 죄를 지은 아이마냥 어깨가 축~ 처지고 집에 돌아와서도 말한마디, 행동하나에도 조심에 조심을 더 한다는데 정작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을 향해 아픈곳을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말을 하기도 한다. 현재로 부터 시작해 미래까지 동원되어 당장의 시험 성적이 아이의 인생에 큰 걸림돌이라도 되는듯 말하지만 평가는 그냥 평가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저자님은 강력히 조언한다.
그렇다고 성적을 등한시 하라는 말이 아니라 아이마다 다른 학습 상태를 먼저 고려하고 나아갈 길을 찾아주고,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남아있는 시간들을 위해 더 중요하다는데 공감이간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상위권에 머물지만 깊지않은 공부 탓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을 위해 허물어지면 간단한 보수를 하고, 또 허물어지면 또다시 같은 방법으로 보수를 해가는 학습은 결국 언젠가 무너지고 말 모래성임을 빠르게 발견해 아이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주어야 한다. 이 책에는 총 55가지의 고민이 들어있다. 초등 시절에는 꽤 공부를 잘 하는줄 알았던 아이가 중학 시험을 못봐 엉망으로 꼬여만 가는 상황, 공부를 해도 해도 올라가지 않는 성적 때문에 울고 싶은 아이, 학원공부에 의존한 채 자기주도적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꿰뚫지 못하는 아이, 상위권으로 모범생이지만 부모와 아이의 꿈이 다른 경우,,참 많은 고민이 들어있다.
십대 아이들의 학업에 관한 고민은 여기 모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이지은 저자님은 꽤 유명하다. 아이들의 학습 코치로서 그간 출간한 책들도 많지만 현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문속에 내 아이가 지닌 고민도 들어있었고, 부모로써 내가 우리 아이들을 지켜보며 했던 고민도 들어있다. 팔랑팔랑 주변의 의견에 쉽게 휩쓸리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의 학습에 관한 것은 지나가며 얼핏 들었던 내용까지도 곱씹어 볼 정도로 관심이 많은 것이 모든 부모의 특성이지 싶기에 많은 부모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십대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이외에도 사교육과 공교육, 진로, 자기에게 맞는 공부 방법, 시험,,등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하다. 정기고사가 끝난 후 풀어져있는 우리아이에게 내일은 살며시 건네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