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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1 (반양장) ㅣ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천재적인 프랑스의 작가!.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 ~~~
지금까지 내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런 느낌의 작가였다. 언제 어디서나 그의 새로운 작품이 완성되어 출간되면 궁금했고, 꼭 읽어보고 싶다는 열망? 까지는 아니지만 무척 궁금했던 것은 사실이다. 시간이 약간 걸리기는 했지만 그의 작품중 유명하다 싶은 것은 모두 구해 읽었고, 작품 속에서 꿈틀거리며 살아 숨쉬는 독특한 독창성에 나 홀로 감탄하곤 했다. 물론 나와 코드가 맞는 작품만 읽었기에 시리즈는 아니지만 전작과 연관되어 출간되는 작품은 읽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신작인 신을 손에 거머쥐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 아이도 단숨에 읽었고, 뒤 이어 나 역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이~~게~~웬~~일~~^^;;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 맞어? 하는 의문이 새록새록 돋는다. 그의 전작 파피용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신] 또한 기대를 엄청 했는데 나의 기대치에는 약간? ^^:; 미치지 못함이 너무 아쉽다. 2권을 사야하나...말아야 하나....조금 난감하다.. 우리 아이는 워낙 그의 팬 이므로 구입할것을 종용할 것이 뻔할 뻔~~ 하지만 구입하고 머니를 지불하는 것은 엄마인 나 이므로 앞으로 계속 출간될 나머지를 시리즈로 구입하는 것이 조금 망설여 진다. 어제밤 아이의 뒤를 이어 밤새 [신]을 읽고 아이에게 아침을 챙겨주며 자연스럽게 아침 식탁에 앉아 그의 작품을 논하게 되었다. 내가 받았던 느낌과 약간의 실망을 조금? ^^ 아주 조금 부풀려 아이에게 전했는데,,, 우리 아이 왈 ; 엄마, 우리가 아직 1권만 읽어서 그래요~~~ 그사람이 어떤 사람인데 벌써부터 실망 하세요~~~ 파피용도 첫 부분은 약간 지루하게 시작하잖아요? 하지만 그거 무척 재미있었잖아요~~~ 엄마랑 나랑 두번도 더 읽은거 기억 안나세요? ^^;; 이럴줄 알았어~~ 내가 이럴줄 알았다고요~~~ 그러면서 오늘밤 [신 2]를 구입하러 가자고 할게 뻔~~ 하기에 얼른 말문을 돌려버렸다~ 빨리 먹어~! 너 학교 늦는다~~ㅋ
맛보기~~ - [신] 은 말 그대로 신이 되기 위해 뽑힌 많은 후보생의 이야기다, 전작 타카토노트에서 의사였던 미카엘 팽숑은 맑은 정신의 천사가 되는 경험을 하고 이번에는 육신을 되찾아 천사보다 더 높은 신이 되기 위한 후보로써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팽숑의 친구인 라울, 라울의 아버지 , 마돈나, 마타하리,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노래하는 에디뜨 피아프,생텍쥐 베리등등 유명한 사람들이 차례 차례 신 후보로 등장하여 마침내 144명의 후보생이 모두 올림푸스에 모여든다. 하지만 이 섬에는 살상자가 존재하고 후보생 가운데 몇 사람이 살상자에게 살해를 당하게 된다. 살해 당한 후보생과 강의 시간에 가장 허약한 점수를 받은 후보생은 후보에서 제적을 당하며 경쟁이 치열해 진다. 후보생을 위해 1호 지구와 흡사한 17호 지구를 멸망 시키고 그 지구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18호 지구를 만들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후보생의 이야기는...약간...섬뜩한 상상이라 여겨진다. 만약 정말로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신의 장난감에 불과한걸까? 그의 손끝 하나에 멸망과 개척, 건설이 이루어 지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