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 이야기 세계사>는 64권의 전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대,중세,근대,현대로 나뉘어져 있으며 차근차근 찾아서 읽어본다면  세계사의 큰 맥락을 이해하는데 좋아 보인다.  다만 책의 특성상 긴 내용을 짧게 줄였기 때문에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세계 역사에 관하여 더 깊있는 책을 스스로 찾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지도 모르겠다.


-매듭을 잘라버린 왕- 은 파피루스 이야기 세계사의 9권이다. 아주 유명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야기를 담고있는데 이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르디우스 왕의 수레에 묶여있는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전설을 듣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매듭을 단칼에 자르고 만다. 여기서 그의 대담한 성격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대담함은 정복전쟁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알렉산드로스대왕은 그리스를 시작으로 소아시아와 이집트,페르시아를 거쳐 인도 서북부에 이르는 넓은 땅을 정복했다. 언젠가 티비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병법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정복전쟁 가운데 대왕의 정복전쟁이 소개되었고 다양한 병법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방법으로 많지않은 군대로 적의 대군을 물리쳐 승리를 이끌어 내었는데 병법을 잘 알지 못했지만 보면서도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파피루스 이야기 세계사 아홉번 째 < 매듭을 잘라버린 왕> 에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출생부터 시작되어 드넓은 땅을 점령했던 정복 전쟁의 흐름을 잘 알아볼 수 있으며 뒷편에 실려있는 생생 인물탐구를 통해 마케도니아를 강한 나라로 만든 필리포스 2세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지혜를 가르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전쟁에서 패한채 도주하여 자신의 부하에게 죽임을 당한 다리우스 3세와 포루스 왕, 등  역사적으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인물 관해 알아볼 수 있으며 사건 생생탐구에서는 알렉산드로 대왕의 통합 정책과 세계 정복 지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각 권마다 세계사 연표와 한국사 연표를 담아놓았기 때문에 서양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에도 관심을 가져볼 수 있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과 대답 코너를 마련하여 아이들 스스로 열린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되어있기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세계 역사의 흐름을 알려주기에 아주 좋아보인다.



<달에는 토끼가 살지 않아> 는 파피루스 이야기 세계사 중 58번 째의 책이다. 고대,중세,근대,현대 중 현대에 속하는 이 책은 제목에서도 풍기듯 우주과학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다.  세계 제 2차 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과 소련의 대립으로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두 강대국은 우주 개발을 통해 ’차가운 전쟁’을 벌였으며 1957년 소련은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지구 밖으로 쏘아 올려 성공을 거두었다. 이 인공위성의 이름은 스푸트니크 1호 였지만 스푸트니크 1호에는 사람이 타지 않았다. 뒤이어 스푸트니크 2호가 만들어졌고 위험상황에 대비해 사람대신 떠돌이 개(라이카)를 인공위성에 태우고 우주로 쏘아올리지만 2호는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일년 후 드디어 미국도 첫번 째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를 쏘아올렸고, 뒤이어 소련은 스푸트니크 5호와 함께 두마리의 개를 태운 채 지구 주위를 열일곱 바퀴를 돌고 지구로 무사 귀환하는 쾌거를 이루어낸다. 이 실험을 계기로 소련의 과학자들은 사람을 태우고 지구 밖으로 우주여행을 하게 되는데 이 우주선에 탑승한 사람은 수많은 책에도 등장하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유리 가가린이다. (우주 과학을 좋아한다면 <플라이 투 더 문>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 그리고 자연스럽게 얼마전 우주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한 우주인 이소연씨가 떠올랐다. 

우주에 관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주는듯하다. 그것이 실제 있었던 일이건, 꾸며낸 일이건 아이들은 지구 밖의 드넓은 우주에 관해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치고 꿈꾸며 우주에서 살게 될 그날을 꿈꾸고 있다.

 <파피루스 이야기 세계사>의 58번 째인 이 책은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며 성공을 이루고 끝없는 우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우주 과학, 여행에 관한 이야기였다. 뒷편에 마련되어 있는 생생 사건 탐구는 한권의 책을 응집해 놓았기에 아이들의 학습에도 도움이 될듯하고,쏙쏙 세계사 상식은 우주인의 음식, 세면,화장실,수면,변화 여러가지 내용이 담겨져 있다.  



<파피루스 이야기 세계사> 중세 27번 째인 <가자 예루살렘으로!>는 십자군 원정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다. 200년간에 걸쳐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한 십자군 전쟁은 중세 시대의 유렵 사람들에게는 성스러운 전쟁이라 일컬어졌지만 결국 ’십자가 없는 전쟁’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명예롭지 못했던 십자군 전쟁은 유럽 사회의 뿌리깊은 봉건사회를 흔들게 되고 왕권은 강화되었으며. 십자군 원정에서 군수물자를 대었던 상인들은 커다란 부자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무역을 위한 무역도시가 생겨나 상공업과 도시의 발달로 이어지게 된다. 

이슬람과 비잔틴 제국의 문화가 유럽에 들어오자 미지의 세계인 동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계기는 신항로를 개척하고 대항해 시대를 펼치게 되었던 바탕이 된다. 

<가자 예루살렘으로!>는 흰 옷에 붉은 십자가를 그려넣은 십자군과 그들이 일으켰던 여러차례의 전쟁에 관해 체계적으로 알 수 있게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으며, 뒷편의 생생 사건 탐구는 당시 유럽의 상황과 십자군 전쟁의 목적, 실패, 주변 국가들의 동향이 담겨있다. 또한 쏙쏙 세계사 상식을 통해 이슬람 교, 크리스트 교, 유대 교 세 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읽어볼 수 있으며, 비록 십자가 없는 전쟁이라 불리우기도 하지만 십자군 전쟁으로 말미암아 다양한 문화의 발전과 상업, 무역, 항해를 통한 세계의 교류가 시작되었던 교두보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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