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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세계 사상사
허윈중 엮음, 전왕록.전혜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지도로 보는 세계 사상사>
이 책이 욕심났던 것은 내게 필요했던 것이라기 보다 세계사를 더 알고싶어하는 큰아이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기 때문에 욕심이 났다. 아이가 먼저 읽고 아이의 생각으로 정리된 요약본을 읽고 싶었지만 시험기간으로 바쁜 아이 덕분에 ? ^^ 결과적으로 내가 먼저 읽게 되었다. 그리고 철학이나 사상에 그리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지도로 보는 세계 사상사> 또다른 세계를 접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아닌 계기가 되어버렸다. 500p 가 약간 못되는 이 책은 너무 두꺼워 펼치기가 두려워 목차를 살펴보고 내 눈에 익숙한 부분, 많이 들어보았던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부터 찾아 읽었고, 그렇게 읽다보니 처음으로 되돌아가 오래도록 차근차근 읽게된다. 아이들의 학습연계 도서를 가끔 접했던것 때문인지 몰라도 처음에 느꼈던 그런 두려움은 점차 사라지고 여러가지 사진과 그림, 자료의 설명을 자세히 보고있는 나를 발견하게된다.
원시 시대 종교의식의 기원을 서두로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 인류의 사상이 싹트고 문자와 문물의 발전을 거듭하며 인류가 사상의 기틀을 마련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더불어 초기 인류사상은 탄생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사상의 기틀을 마련한 인류는 발전된 문명 위에 다양한 종교가 탄생되고 사상의 꽃을 피우게 된다. 이렇게 고대 인류부터 시작된 세계사는 점차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동서양의 철학자를 만나볼 수 있다. <지도로 보는 세계 사상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동양과 서양의 철학과 사상, 문명과 의식을 둘로 나누지 않고 한권으로 아울러 얻을 수 있으며 동서양의 비슷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자,부처,학자,부처,이슬람교의 기원이 되었던 마호메트, 성경등 수많은 자료와 더불어 오랜 세월을 함께해 왔던 소크라테스,아리스토 텔레스, 뉴턴, 베이컨의 4대 우상론,독일의 고전 철학,칸트의 비판 철학, 기독교의 탄생,중국의 유학,중국 서한 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 동중서, 위진 남북조의 도가사상,토마스 홉스, 인도의 타고르, 일본의 메이지 유신 시기의 사상가, 다이카 민족 사상의 뿌리가 되었던 초기 신도교, 로마 시대 마지막 철학자 보니티우스와 근대 사상가인 프로이트 등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한권으로 알아볼 수 있겠다.
아이들의 교과 연계를 위해 한국사와 세계사 책을 가끔 필요에 의해 구입하여 함께 읽었다. 서양 세계사의 기틀은 그리스 , 동양은 중국의 문물과 사상을 기본 틀로 하여 발전했다.그리고 세계사에 관련된 책은 거의 동양과 서양의 세계사를 분리해 놓았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생각과 철학을 펼쳤던 동서양의 철학자들을 한권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지도로 보는 세계 사상사>는 철학과 더불어 동서양의 종교, 문명, 기원,그림, 동서양의 사상과 더불어 세계사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