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 곰은 날씬해~~ 아기 곰은 너무 귀여워~~ 으쓱 으쓱 잘한다~~~ㅎㅎㅎ 금발머리의 예쁘고 깜찍한 여자친구와 함께 어린이 동요인 곰세마리가 책속으로 들어왔다~~ ~~~ 아이들 어릴적에 의자위에 올라서서 곰세마리 율동하며 노래를 부르고, 부모는 그저 아이의 동작과 표정이 너무 예쁘고 대견스러워 어깨를 들썩이며 율동과 노랫말에 맞춰 박수로 응원하던 생각이 난다~ 곰 세마리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동요가 떠오르듯 곰세마리 동요를 들으며 금발머리와 곰세마리 책을 아이에게 읽어준다면 재미있을듯 하다~! 지구촌의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영국의 옛 이야기를 동화로 각색하여 책으로 출간되었다니 색다른 느낌이다. (사실은 곰세마리 동요가 영국의 옛 이야기였는지 처음 알았다.^^;;) ( 아직 어린 조카와 함께하고 싶은 독후활동 ) -옛날 옛날에~아주 옛날에~~ 귀엽고 깜찍한 금발머리 아이가 살고 있었대~~~ 금발머리 예쁜 아이의 집은 네가 생각하는 집처럼 땅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바퀴가 집 밑에 있거든~~ 그런 집에 살면 참 재미있겠다~~ 그치? ㅎㅎ 그러던 어느날 금발머리는 자기처럼 예쁜 들꽃에게 반해 꽃따러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된단다~~~ 너무 멀리 가지 않으려 했지만 꽃따라 하염없이 가다보니 이상한 집 한채가 있지뭐니~~~ 궁금증을 참지 못한 금발머리 아이는 집 안으로 살며시 들어갔대~~~ 집 안의 식탁에는 큰 그릇에 담겨진 맛있는 스프가 있었고~~ 큰 그릇보다 약간 작은 그릇, 아주 작은 그릇에도 맛있어 보이는 스프가 담겨져 있었지~~~~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온 금발머리는 배고픈 상태에서 스프를 보고 어떻게 했을까? 일단 먹고 나중에 생각해도 될까? ^^ 일단 제일 작은 그릇의 스프를 배부르게 먹은 금발머리에게 하품과 졸음이 찾아왔네? 다른 방문을 열어보니 큰 침대~~ 그보다 약간 작은 침대~~ 금발머리에게 꼭 맞을것 같은 작은 침대가 있었지~~~ 맛있는 식사도 했고~~ 배도 부르고~~ 금발머리는 그다음 어떻게 했을까? 자기에게 알맞은 침대에서 잠을 청했을까? 허락도 없이 다른 집에 들어갔던 금발머리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니? 아무리 배가 고파도 주인도 없는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잠자리 까지 침범을 했던 금발머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외출했던 곰가족이 돌아왔네~~ 곰 가족은 자신들의 집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지~~~ 식탁의 그릇도 제자리에 있지 않고~~~ 아기곰의 식사는 텅~~~ 비어버렸지~~~ 화가난 곰가족은 침입자를 찾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녔어~~~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금발머리를 발견한 곰 가족은 금발머리에게 어떻게 했을까? 너라면 어떻게 말해줄래? --- 다음주에 놀러오는 조카에게 이런 독후활동을 해줘야겠다.~ 허락없이 다른 집에 들어가, 물건을 만지는 일은 잘못된 것을 말해주는 교훈적인 내용과 금발머리의 잘못된 행동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면서도 마지막에 아기곰이 금발머리에게 건넨 귀여운 우정의 표현 때문에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동화였으며 아무 생각없이 그냥 즐거운 동요로만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맑은 수채화처럼 담담하게 그려낸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은 유아들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기에 아주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