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난쟁이 사각사각 책읽기 1단계 시리즈 9
앙리에뜨 비쇼니에 지음, 이정주 옮김,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배움을 싫어하는 <공부하는 난쟁이> 책은  아이들에게 공부를 왜 해야만 하는지,
배움을 통해 무엇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기 시절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배움을 시작하는 시기가 돌아오면 
왜 이런것을 배워야만 하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그것은 유아 시절에 처음 배우는 한글에서 부터 시작되었지만 아마도 사춘기 시절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배움의 중요성을 보기좋게 포장하여 수없이 되풀이해 말해준다 한들 
아이들 마음속에 꼭 알맞는 시원스런  답변은 없을 것이구요. 

처음 배우는 것 부터 글자, 숫자, 외국어, 등등 점점 높아만 가는 배움의 단계는 아이들을 쉽게
지치고 힘겹게 만들겠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첫단계 부터 배움의 중요성과 다양한 장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 해준다면 아이들의 마음속에 지겨운 공부, 귀찮은 공부, 어려운 숫자의 개념을
뒤집어 줄 수 있겠지요. 무조건 해야만 한다는 강압의 배움에서 벗어나 <공부하는 난장이>와 함께
공부의 즐거움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될 듯 합니다.



더럽고 냄새나는 난쟁이들이 땅속 어딘가에 그들만의 나라를 이루며 살고 있답니다.
이 난쟁이들은 무엇을 해 먹으며, 어떤 옷을 입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
오랜세월 이어져 내려온 그들만이 가지는 삶의 방법과 지혜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땅속나라 난쟁이들은 땅위를 걸어가는 사람들을 하나씩 땅 속으로 끌어당겨 
그들이 지니고 있는 온갖 물건들을 갈취합니다. 
갈취한 금품들을 들고 땅위의 세계로 나아가 수많은 물건들을 구매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답니다.
그렇게 사들인 수많은 가전제품들은 땅속나라 이곳 저곳에 아무렇게 방치되어
고철이 되지만 난쟁이들은 글을 읽지도 못하므로 사용방법을 모르지요.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편리한 세탁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쟁이들은 더럽고 냄새나는 조각옷을 걸쳐 입는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등교하던 소녀 루루를 땅속으로 잡아 온답니다.
루루는 난쟁이들의 나라인 땅속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
당근을 내밉니다.루루가 지저분하고 폭력적인 난쟁이들에게 내민 당근은 바로바로
책속에 등장하는 배움이 없는 난쟁이들의 이야기지요. 
글을 모르는 난쟁이들을 남겨두고 책가방 속에 들어있는 책을 
직접 읽어보라고 말하며 휙~가버립니다.

난쟁이들이 우왕좌왕 하는 틈에 루루는 커다랗고 먹음직스러운 맛있는 치즈 케익을 만듭니다.
맛있는 치즈케익과 루루가 남겨놓은 책속의 궁금증은 내일로 미루고 루루는 땅위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땅속나라에 온 루루 덕분에 난쟁이들은 공부하는 즐거움, 편리함, 맛있는 식사,
등 많은 것을 배우게 되지요. 배움에 열중한 땅속나라 친구들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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