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하고, 판단하고 적용하면 내몸을 살릴 수 있는 건강상식이 백가지나 들어있다니 현대인이 읽어야만 할 필수책인가보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나이를 먹어가니 주위 지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씩 둘 씩 들려온다. 내 주변엔 결코 일어나리라 생각지 못했던 일이라서 그런걸까 ? 안타까운 소식을 한번씩 접할 때마다 가슴이 덜컥덜컥 내려 앉는다. 어머님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시 부모님께서도 건강상의 이유로 돌아가셨다. 그런 일련의 일들을 겪어가면서도 나는 건강 불감증이라 할수있는 나쁜 습관에 물들어있다. 알면서도 실천을 못함에 부끄럽고,몰라서 잘못된 건강상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이 부끄럽다. 누구에게도 아닌 나 자신과 나의 가족에게..
나는 오래된 편두통을 앓고있다. 두통약을 상비약처럼 구매하는 나에게 약국의 약사들은 한결같이 정밀검사를 받아보라 권해준다. 건강에 관한 무지의 산물이던가.. 건강 불감증이던가.. 그리고 올해, 2008년, 가까운 지인의 안타까운 소식을 두차례나 접했다. 초기에 발견되어 세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여름을 마지막으로 하늘로 가버린 지인의 안타까운 사연은 남겨진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에게 건강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하는 계기를 가져다 주었지만 또다시 건강 불감증으로 돌아서버린 안타까움이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나 역시 건강 불감증을 앓고 있나보다.
아이들이 어릴적에 감기가 찾아오면 무조건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뛰어가던 내 모습이 보인다. 그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면역체계를 약하게 하는 것임을 알지 못했다. 병원의 문을 들어선 순간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병원균이 대기를 떠돌고 있을텐데 느끼면서도 조그만 감기에 병원을 찾고 말았던 시간들을 떠나 이제는 우리 몸의 치유력을 믿고싶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달걀은 꼭 먹여왔고, 우유 또한 온가족이 애용하는 음료중 하나다. 우리몸에 필수 영양소를 모두 갖춘 우유, 달걀에 관한 잘못된 상식에 눈이 크게 떠진다. 그리고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여기저기 불편함을 가져다 주는 몸에 관해 조금은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
이 밖에도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고있는 건강 상식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니 아찔한 현기증이 밀려온다. 온몸의 조직이 알알이 깨어나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심각함이라니...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파악하고, 더 많이 기억해야겠다.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백가지, 천가지의 상식을 모두 기억할 수 없으므로 각 가정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히 곁에 두고두고 봐야할 책이리라. 가벼운 감기에서 부터 식습관, 뇌졸증, 알츠하이머, 정복될 수 없다고 믿는 암, 두통, 현기증 알아야만 하는 상식은 너무 많다.
우리 몸에 관해 어느정도 판단을 할 수 있으려면 질병의 발생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다. 이해를 바탕으로 잘못된 상식을 가려 내고 올바른 방법을 찾아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읽어두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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