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바튀 - 생각하는 철학 그림책은 유아, 어린이, 혹은 성인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줍니다.
때론 글자가 많은 책보다 그림책을 읽고, 보고, 생각하고, 느껴가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책을 읽어가며 아이들의 생각과 읽어주는 부모의 생각 말하기를  통해 서로 다른 부분들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도 될것같아요. 



세자르에게 친구라고는 빨간 공 하나뿐이어서 하루종일 심심했어요.
그리고 그날 아침 , 세자르는신문에 난 작은 광고를 보았어요.
"떠돌이 개가 착한 주인을 찾습니다."
세자르는 당장 집을 나섰지요. 떠돌이 개의 착한 주인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때때로 처음마음 그대로를 잊고 살아갑니다. 
아이도 그렇고, 어른들도 그렇지요.
세자르의 첫 마음도 착한 주인이 되고자 떠돌이 개를 만났지만 착한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랐나봅니다.
책을 읽고, 그림을 보며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 세자르는 떠돌이 개의 착한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맛있는 고기가 있을때 세자르는 고기를 먹고 , 떠돌이 개는 뼈다귀를 주었는데 네가 세자르라면 어떻게 할수 있을까?'
아이마다 착한 주인의 이미지, 혹은 애완동물과 자신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부모님은 아이들의 생각을 꺼내도록 도울 수 있겠어요.
어떤 주인이 착한 주인일까?. 세자르와 쥘이 사이좋게 살아가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배려란 무엇일까? 세자르는 쥘에게 배려를 했을까?
네가 세자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것 같니? 이렇게 말이지요..
간단한 글과 더 간단한 그림을 통해 아이들은 무한한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될것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 그림책으로 생각하기 - 그림책으로 질문하기 - 그림책 바깥으로 나아가기-
를 통해 이 책이 궁극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답니다.
부모님을 위한 남미영 선생님(한국 독서교육개발원장)의 친절한 설명이 함께해요.
쥘과 세자르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세자르는 쥘을 통해 주인의식을 가졌다면 쥘은 세자르와의 관계에서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쥘은 왜 세자르를 떠났을까? 세자르는 떠나버린 쥘을 찾았지만 앞으로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가야 할까?
이런 형식의 의문을 통해 이웃과 친구, 더 넓게는 사회속에서의 관계맺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어요.
아름다운 관계를 맺으려면 쥘과 세자르를 통해 서로 존중하며, 동등하게 대할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함께 동원되는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이 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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