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김상운 지음 / 명진출판사 / 2008년 9월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땐 식상한 느낌과 내면에서 일어나는 거부반응, 부담감이 살짝 들었던 책이었지만, 때묻은 어른의 눈으로 이 책을 바라보기 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하는  생각에  초등학생 꼬맹이와 중학생 아이의 마음으로 읽어보고자 노력했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업에 매달려 살고있는 아이들에게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고, 노력에 의해 천재성을 개발해 낼 수 있음을 알려준다기 보다, 책의 제목을 약간 수정하는 편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더 깊은 호응을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요즘처럼 공부에 매달리는 아이들에게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는 제목은 좀 ^^;; )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책 제목 보다 내용 인데 내용면에서는 별 다섯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책 제목과 내용이 약~간~ 어울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별 다섯개를 주었다.  전반적으로 쉽고 간결하며 10대의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하지만 부모가 해 주지 못했던 소중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전해주고 읽어보라 권해준다. 

본문의 내용- # 1. 천재들의 생각 채널에 주파수를 맞춰라,- 천재처럼 생각하면 천재처럼 이루어낼 수 있다.  생각= 에너지 라는 공식에서 생각이란 결국 무엇인가를 창조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천재는 타고난 뇌의 수준이 아니라 생각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정 된다. 천재처럼 생각하기의 출발점은 안된다! 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 진다는 꿈의 방정식을 믿어야겠다.

	#2. 천재들의 몰입 채널에 주파수를 맞춰라 - 천재적 능력이 발현되는 순간이란 몰입의 순간이다. 천재는 보통 사람과 다른 게 없다. 다만 몰입함으로써 자신에게 숨어 있는 재능을 인지하는 보통 사람일 뿐이다. 몰입하고 또 몰입하면 어떤 문제든 풀리기 마련이고, 그런 과정을 되풀이함으로써 결국 자신도 모르게 천재가 되는 것이다.
페이지 : 61p~~

#3 천재를 만드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목표 의식이다~~ 
#4.천재들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쓸 줄 안다.~~~
#5. 올바른 심성도 천재가 되는 기술이다~~
이렇게 다섯가지의 커다란 단원 속에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과 천재들의 노력, 방법이 들어있었고, 공부 보다 더 중요한 올바른 인성에 관한 주옥같은 말들이 쉽고 간결한 문체로 담겨져 있다. 10대의 자녀에게 읽어보라 권해주기 전에 부모가 먼저 읽어보았으면 좋을듯하다.

이 책의 저자님이 사용했던 몰입을 이용한 공부법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 따로 메모해 두었다. 몰입을 이용한 공부법- 암기할 내용을 자세히 읽어 완전히 이해한 다음, 쉽게 기억되도록 손바닥만 한 메모지에 단계적으로 정리한다. 키워드를 뽑아내 정리를 한 것이다. 그리고 산책 할 때 이 키워드를 보면서 자세한 내용을 되씹어 본다.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뛰거나 걸으면서 반추하고 또 반추하다 보면 완벽하게 입력된다.  

요즘 출간되는 문제집에는 핵심 키워드가 잘 정리되어 있다. 잘라서 활용하거나 길다란 롤링 페이퍼 형식으로 접어서 사용하게끔 되어있는데 이 핵심 키워드를 잘 활용해 보아야겠다. 놀면서 공부를 할 수 없겠지만 오랜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성공적인 공부의 성과를 낼 수 없음은 잘 알고있으니 이러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쌓여가고 있는 학업의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록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천재처럼 성적을 높이는 공부법, 시험 순간 빛을 발하는 공부법, 메뉴를 달달 외우는 웨이터에게 배우는 비법, 머리와 발바닥으로 하는 공부가 오래 남는다. 의 방법은 어렵지 않게 따라 해 볼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성적관리에 도움이 될것같다. 얼마나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해 볼만한 도전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