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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로 가는 물리교실 3 - 응용 물리
신학수 외 지음, 민은정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상위 5%로 가는 물리교실 3> 시리즈는 아이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서중의 하나이다. 왜 좋은지를 묻는다면 일단,, 교과에 도움이 되어 만족스럽고, 알게 모르게 상식 또한 풍부해 지므로 좋다. 각 학년별로 배워야 하는 내용만을 담아놓은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은 초등학생 나름대로,, 중학생은 중학생 나름대로, 책속에서 배울것은 배우고, 익힐것은 익히며, 더불어 윗학년에서 배울 내용들을 미리미리 살펴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상위 5% 총서 시리즈 중 물리교실 3편은 나에게 약간 어려움이 뒤따른 책이다. 물리에 약한 엄마보다 오히려 중학생이 되는 아이가 더 빠른 이해와 습득을 했을것이라 생각한다.
물리교실 3- 응용물리 편에서는 도플러 효과, 블랙홀, 등가 원리, 빛의 분산, 톰슨 가문의 전자 이야기, 인공위성, 핵반응과 원자로, 빛을 이용한 진단 장비, 고온 초전도 현상, 베르누이 효과와 마그누스 효과, 신경 전달 신호, 망원경의 원리, 드 브로이의 물질파 이야기, 자기 이력,,의 단원을 다루고 있는데 모두다 배우고 익히고 , 알아야 할 내용들이긴 하지만 내가 가장 눈을 빛내면서 보았던 것을 꼽아본다. 4.빛의 분산- 무지개의 모양은 원이다. 7.핵반응과 원자로 - 끝나지 않은 비극 체르노빌 사고..8.빛을 이용하는 진단장비-뢴트겐의 X선 발견..12. 망원경의 원리- 최초의 망원경. 14.자기 이력- 앗, 자석의 성질이 사라졌다! (역시, 어려운 부분은 빼고 초등학생 둘째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내용만 뽑아 눈을 빛내며 읽은듯 하다.^^; . 그래도 물리를 어려워 하는 엄마로써 이만큼의 상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기쁜 마음이든다.ㅋ)
상위 5% 총서 시리즈의 본문 내용을 읽으면서 응용물리 과학에 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면 뒤편에 마련되어 있는 <논술로 다시 읽는 응용 물리>는 과학과 논술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들어있다. 응용물리 본문의 내용을 발췌하여 첫번 째 ~세번 째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첫번 째 마당에서 비판적 듣기 ( 허블과 아인슈타인의 대결 ) 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존중하여 듣고, 그 속에서 잘못된 근거를 찾아내어 바로 잡는 것이 비판적 듣기 라고 한다. 많이 듣고, 잘 듣고, 잘 보는것 이 비판적 듣기의 핵심인데 비판이라는 것은 호감이 가지 않는 단어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 해 보면 대화의 핵심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비판적 듣기가 우선되어야 할것이다. 듣되 정확히 잘 듣고, 잘못된 근거를 찾아낼 수 있을 때 비판적 듣기의 완성이 이루어 질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인과 함께 하는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와 토론에서 상대의 말을 잘 듣고 파악하는 것이라 할수 있는데 5%총서의 논술편에서 배워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