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수학이 말이야 - 세계 여러 나라의 수학이야기
파드마 벤카트라만 지음, 정미영 옮김, 프로이티 로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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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옛날 옛적에는 수학을 어떻게 표기하게 되었을까? 지금처럼 복잡한 수식과 기호들의 나열이었을까? 여러번 거듭 생각하고 계산해야 하는 문제들은 어떻게 풀어 나갔을까? 주니어 김영사에서 출판된 <옛날 옛적에 수학이 말이야>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옛날 옛적 수학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다. 어렵지 않고 숫자들의 행진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이라 표기되어 있는 책 제목을 굳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삶의 지혜를 한층 쌓아올릴수도 있을것이다. 

 

처음 책장을 들추면 극본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옛왕의 신임을 받고 있는 신하 버발을 시샘한 다른 신하들은 버발이 풀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문제를 내게된다. 버발이 이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왕의 신임을 잃을것이고  신하들은 그동안 왕의 총애를 한몸에 받던 버발의 몰락을 지켜보고자 문제를 낸다. -간단한 선을 그어놓고 손대지 말고 짧게 만들어야 한다 -  버발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었을까?  버발의 지혜는 이 문제가 길이의 비교를 나타냄을 알고 그 아래 윗선보다 조금 더 긴 선을 그림으로써 윗선이 짧아 보이게 만들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비교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우고 큰수와 작은수의 수학적 개념을 세심하게 담아놓았다..( > , < )..

 

거북이의 등껍질에 그려져 있는 격자무늬 마방진을 생각해 내었고, 지금의 스토구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실려있으며 뒷장에 간단한 아홉칸 짜리 스도쿠가 나와있는데 매우 쉽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도쿠에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아르키메데스의 유명한 이야기가 여기에도 실려있다. 벌거벗은 아르키메데스 라는 소제목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잡아당기면서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해 내었던 부피와 질량의 상관관게를 쉽게 이해할수 있겠다.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졌는지 알려면 왕관에 사용된 금속의 밀도를 알아야하고 , 왕관의 무게를 잼으로써 왕관의 질량을 알아내었다.

 

그렇다면 아르키메데스는 왕관의 부피는 어떻게 알아내었을까?  여기에서 소제목의 벌거벗은 아르키메데스의 유명한 일화를 볼수있다. 가득 채워져있는 목욕탕에서 발을 담그는 순간 넘치는 물은 발이 담겨진 부피만큼 흐를것이고. 그 흐른물을 재어본다면 발의 부피를 알수 있으므로 , 왕관의 부피를 이런 식으로 측정했다. 아르키메데스는 왕관의 문제를 풀면서 또다른 원리를 발견했는데, 어떤 물체는 뜨고 , 어떤 물체는 가라앉는것에관한 ’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로 알려져있다.

 

이밖에도 체스 칸의 비밀도 재미있으며, 17마리의 낙타를 유산으로 남긴 아버지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분수와 나누기, 나머지,반올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초등 저학년의 수학적 개념을 알려주기에 적합한 책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옛날 , 옛적에 있어왔던 수학적 개념의 이해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고 뒤 이어 나오는 설명을 읽어보면 어느새 옛날 사람들의 지혜로움을 눈으로 느끼고 수학의 매력에 빠져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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