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2
조신영.박현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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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마음을 얻는 지혜.....잔잔한 호수에 떠다니듯.....물결의 움직임이 손에  잡힐듯....나에게...잔잔한 감동을 주었다....상대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먼저 빈 마음이 필요하다....찻잔이 쓸모있는 까닭은 비어있기 때문이다.....나는...... 얼마나 들으려고 해봤을까?....타인의 말을 얼마나 깊은 몸짓으로,감정으로 들어주려 해보았을까? 나는?.....또.내안의 소리는 들으려 해 봤을까?

 

모든 자기계발 도서들이 다 그렇듯이 읽는 이로 하여금..무언가를 느끼고 알아가기를 바랄것이다..경청 역시 들어주는 것에 대한 소중함....들어줌으로 인한 좋은점..등을 서술하고 있다....잔잔한 호수처럼...그렇게 내 마음에도 경청의 소중함이 자리잡고 있음을 느낀다...........얼마나 실천을 잘 할려는지는....내게 달려있겠지..더 나아지려면...내 스스로에게 달려있겠지만..........에너지 넘치게 하고.,.참는법을 가르쳐 주는 자기계발서 주로 읽어왔던 내게 경청은..또다른 충격과....또다른 느낌으로 내 맘 한켠을 자리잡는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유능하지만 자기의견을 최고로 여기는 고집불통의 직장인 이청...그의 별명은 이토벤이다....악성 베토벤과 같은 의미가 아닌 다른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이토벤......(..이토벤은 ..경청을 모르는 자기자신일것이다..........귀 기울여 들을줄 모르는 우리모두의 자화상일지도...................)발달장애인 아들..별거중인 아내,,,회사의 구조조정......이 모든일들과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된다....귀도 안들리고....청력장애가  되면서 그는 다른사람의 마음에 있는 소리들을 들을수 있게된다... 

 

발달장애인 아들을 위해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고자 바이올린을 만들기 위해 공장에서 바이올린을 제작을배운다..그 과정에서 3팀이 가지고 있는 의사소통을 독순술과....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함께 하면서 3팀과 회사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회사는 기사회생을 하고 회사 20주년 기념일에 현이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로 하는데..이토벤은 결국 쓰러지고 만다...쓰러진 이토벤은 아들의 연주를 전화기와 헤드폰을 이용해 행복하게 듣는다...

 

시간이 흘러 ....이토벤의 아들 현이는 발달장애를 잘 극복해서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회사의 기념일에 아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바이올린을 연주한다..끊어진 3줄의 바이올린을....아버지를 위한 연주를....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기 말을 들어주고 자기를 존중해주며..이해해주는것..내가 원하는 것 또한 내 말을 들어주고 나를 존중해 주며 이해해 주는것임을 알게된다.....

 

내 안의 말들을 얼마나 꺼내봤을까? 스스로 상처 받을까 두려워 얼마나 말을 아끼고 살아왔을까?.....얼마나 들어줬을까? ...내 스스로 말을 아낀다 생각했건만....아니었음을 깨달았다..........경청은 더더욱  못한다......내가 해 왔던 경청은 ,,,,내 스스로를 위장하고 있던 껍질일것이다.말을 아끼는 사람들은 ... 타인의 말을 더 잘 듣는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말을 덜하고....타인의 말을 잘 들어준다고   스스로 생각해 왔는데....부끄럽다..지금....

 

경청운동.....1..공감을 준비하자..(대화를 할때 나의 마음속에 있는 판단과 선입견,, 충고하고 싶은 생각들을 비우자...그냥 들어주자......텅빈 마음을 준비하여 ..상대방과 공명을 이루도록..

 

2. 상대를 인정하자.....상대의 말과 행동에 집중하여 상대가 소중한 존재인가를 인정하자...부하든...자녀든...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대화하자..

 

3. 말하기를 절제하자.....말을 배우는데 2년이 결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누구든..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상대에게 귀 기울여주자..

 

4. 겸손하게 이해하자....겸손하면 들을 수 있고,, 교만하면 들을 수 없다,,,,,상대가 다른 말을 해도 들어줄 줄 아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5. 온몸으로 응답하자...경청은 귀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눈으로,,입으로..손으로 하는것이다..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음을 온몸으로 표현하자.....

 

쉬운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경청..아닐까....라는 생각이다......경청을 읽으며 좋은말..들 굉장히 많지만....그중 내게 가장 가까이 다가온 말이 있어 끄적여 본다.....나의 주변사람들....내 아이들,,,,,내 가족들,,,,,내친구들,,,,,아마도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무언의 몸짓을 해 왔을지도 모르겠다....들어달라고....충고하지 말라고,,,,해결하려 말라고,,,그저..들어달라고...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

당신은 충고를 시작하지...나는 그런 부탁을 한 적이 없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당신은 말하지...

당신은 내 마음을 짓뭉개지.....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나 대신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지.....내가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야.......

들어주세요!!!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것뿐...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돼....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좋아....그저 내 얘기만 들어 주면 돼....

경청.....이청득심....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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