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전후 세계경제
찰스 페인스틴 외 지음, 김영완 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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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20~1930년대 세계 경제 흐름을 조망하고 있는 책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어떻게 경제대공황이라는 경제적 대재난을 낳았는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주요 강대국들은 어떻게 하였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본문이 300쪽 정도로 전간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완벽히 서술하기엔 다소 짧은건 사실이다. 실제로 저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위주로 그 흐름을 서술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대한 서술이 부족하다.
그리고 대공황에 대한 원인에 대한 서술이 금본위제에만 치중되어 있어 아쉬움이 든다. (금본위제가 대공황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어아 했다.)
하지만 세계 주요 강국들의 전간기 경제 흐름을 간단, 명쾌하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유익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경제적 측면에서 접근, 고찰해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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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인류학 - 유전자를 타고 가는 시간여행
존 H. 릴리스포드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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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해결 못했던 인류학적 수수께끼들은 20세기 후반 생명과학의 급격한 발전에 의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mitochondria DNA 분석은 모계 조상의 뿌리를 추적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유전학은 모든 수수께끼의 답을 주지 못한다. 애초에 유전자풀이라는 것이 다양한 변수에 의해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류학의 수수께끼들을 완벽하게 해결할 줄 알았던 유전학이 다른 수수께끼를 만든 것이다.

예를 들어 시베리아 인들과 북아메리카인의 일부 유전자가 동일하고 일부 유전자가 다르다고 가정해보자.  이 자료는 시베리아인과 북아메리카인의 유전적 관련성을 설명해줄 수도 있고 오히려 그 역을 설명해줄수도 있다. 일부 유전자가 다른 이유는 격리, 유전적 부동 같은 변화에 의해 유전자풀에 변화가 생긴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애초에 시베리아인과 북아메리카인의 유전적 연관성이 적어 다른 것일 수도 있다.

결국 유전학은 스스로 그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이 책은 유전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 유전학은 오직 해석을 요하는 도구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저자는 유전학을 인류학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는 이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기존 인류학자들에게 요구되었던 덕목인 문화, 역사적 이해와 상상력임을 재천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Biological anthropology를 이해하기 위한 교양서적으로서 값어치를 하고 있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부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초의 아메리카인>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에게서 발견되는 단일집단 X가 왜 훨씬 이전시기에 유럽인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폴리네시아인은 남아메리카에서 이동했다고 주장하는 헤이허달의 견해를 저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하지만 그 근거가 제시되고 있지 않다.

그 밖에도 여러 곳에서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이 눈에 띄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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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에로게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타네 키요시, 야기리 케이지 지음, 이은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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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은 제목 그대로 에로게에 대한 리뷰들이다.  2007년 이전에 발매된 에로게들 중에서 저자들이 에로게 역사를 서술하기 위해서 빠져선 안된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을 몇 개 뽑아 소개하고 있다.

저번달에 발매된 <초쿠소게> 같은 경우 게임을 소개하면서 사진 한장 안 넣은 항목들이 있어서 안타까웠지만 이번 <초에로게>는 한 게임 당 적어도 사진 1개 이상을 넣어 어떤 게임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게 해놓았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거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은 게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1~3쪽 분량으로 써 놓은게 전부로, 미연시 블로그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내용의 글들이다. 에로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이 책 보다는 엔하위키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 책은 추억의 게임들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우리를 위로(?)해 주었던 에로게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을 정리하자면 두 가지가 있다.

1. <란스> 시리즈, <화이트 앨범>, <둥지 짓는 드래곤> 등 도저히 빠져서는 안될 작품들이 수록되지 않았다. 솔직히 에로게 역사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빼서는 안될 작품들이 너무 많이 빠져서 아쉬움이 컸다.

2. <리비도7 임펙트> 항목에서 일부 사진 자료들이 표현수위를 이유로 수록되지 않았다. 워낙 성인물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한국 사회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때문에 <리비도7 임펙트> 항목을 읽는 독자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에로게 회사 하나 없는 한국에서 에로게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에로게 플레이어로서 매우 기쁜 사실이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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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유교경전번역총서 1
유교문화연구소 엮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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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논어책이다 한국에서 제일 보편적으로 많이 읽히는 주석인 주희의 주석을 주석으로 넣었으며 ˝교과서˝로 삼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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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비지 맹자집주 - 상
김혁제 엮음 / 명문당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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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한글 해석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문을 아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부적합한 책입니다 하지만 ˝맹자˝라는 책 자체가 한문 문장이 간단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한문 텍스트 해석 경험이 많지 않은 분께는 좋은 교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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